윤석열 제20대 대통령에 당선...5년만에 여야 정권교체, 역대 대선 최소 0.7%P 득표차로 신승
윤석열 당선자 "위대한 국민의 승리, 국민과 대한민국 위해 모두 하나가 돼야" 소감 밝혀 개표 전반 이재명 앞서가다 개표율 51% 시점부터 윤석열에 역전돼 24만여 표 차로 승부갈려 이재명 "최선 다했지만 기대에 부응 못해...윤석열 후보께 축하 인사 보내" 패배 인정 문재인 정부, 박근혜 탄핵으로 출범했으나 조국사태 등 내로남불, 부동산정책 실패 등으로 정권 상실
2022-03-10 취재기자 김나희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당선됐다. 5년 만의 정권교체다. 윤석열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0.7% 포인트 앞선 역대 최소차 신승을 거뒀다.
윤석열 당선인은 "위대한 국민의 승리다. 국민과 대한민국을 위해 우리 모두 하나가 돼야 한다"는 당선 소감을 밝혔다.
10일 개표가 완료된 가운데 윤 후보는 48.56% 1639만4815표, 이 후보는 47.83% 1614만7738표를 얻었다. 득표차는 0.73%포인트, 24만7077표에 불과하다.
개표 중반까지 이 후보가 앞서갔지만 개표율 51% 시점에서 윤 후보가 처음으로 역전하면서 0.6~1.0%포인트의 격차를 유지했다. 이 때문에 개표율 90%를 넘어설 때까지도 당선인을 확정 짓지 못하는 초접전 양상이 이어졌다.
이 후보는 오전 3시 50분께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최선을 다했지만,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윤석열 후보님께 축하의 인사를 드린다"며 패배를 선언했다.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정부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출범했으나 조국사태 등 내로남불, 부동산정책 실패, 코로나19 상황 악화 등으로 5년만에 정권을 상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