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청소년 백신 접종 시행...백신 부작용 우려에 국민청원 등장
질병관리청, 소아 기초접종과 청소년 3차 접종 시행 고위험군 소아청소년 접종 적극 권고... 학부모들 '걱정'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소아(5~11세) 기초접종 및 청소년(12~17세) 3차 접종이 시행된다.
최근 5~11세의 소아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중증 및 사망도 발생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5~11세 중증화율과 치명률은 낮게 유지된다. 하지만 지난 12일 기준 인구 10만 명당 누적 발생률은 2만 2,162명으로, 청장년층(18~59세)보다 1.8배 높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중증위험이 높은 고위험군 소아에게는 적극 권고하고, 일반 소아의 경우 자율적으로 접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소아 기초접종 사전예약은 오는 24일부터 가능하며 접종은 오는 31일부터 시행된다.
12~17세의 청소년 코로나19 확진자는 증가 추세이나 중증화율은 낮은 수준이다. 지난 12일 기준 12~17세 인구 10만 명당 누적 발생률은 1만 7526명으로, 청장년층(18~59세)보다 1.4배 높다.
청소년 3차 접종은 만 12~17세 중 기초접종 완료 이후 3개월이 경과한 청소년이 대상이다. 질병관리청은 중증위험이 높은 고위험군 청소년에게는 적극 권고하고, 일반 청소년의 경우 자율적으로 접종을 시행한다고 전했다.
청소년 3차 접종 사전예약은 지난 14일부터 시행됐으며, 접종은 오는 21일부터 가능하다.
질병관리청의 백신 접종 시행 정책에 대해 학부모들의 시선은 부정적이다. 백신 접종 후 오는 부작용과 접종 효과를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4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5세 이상 아이들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도를 즉시 멈추십시오’라는 제목으로 청원이 올라왔다. 해당 청원에 15일 오후 2시 기준 3378명이 동의했다.
청원자는 소아청소년 백신 접종에 대해 “질병청과 보건복지부 교육부가 무모하게 청소년들에게 백신 강제접종을 시도한 결과 19세 미만 청소년들이 백신 접종으로 7명이 사망하였으며 무려 666명이 중대한 부작용으로 고통받고 있다”며 “최근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부작용과 관련한 문서가 공개되었는데 일부 공개된 문서만으로도 동 백신으로 인한 부작용이 무려 1900건의 종류를 뛰어넘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