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페이즈 5 공개
24일, ‘샌디에이고 코믹 콘’서 페이즈 5 계획 공개 유럽 지식 재산권 사무소(EUIPO), 22일 특허 등록
‘마블 스튜디오’의 대표 케빈 파이기가 24일(한국 시간) 샌디에이고 코믹콘에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페이즈 5의 자세한 계획을 공개했다.
지난 6일 개봉한 '토르:러브앤썬더'가 누적 관객 수 267만 명을 돌파한 가운데 네티즌들은 다음 스토리의 전개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MCU 페이즈 1·2·3에 거쳐 진행된 어벤져스의 스토리 ‘인피니티 사가’.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다음 흑막은 누가 될 것인지 많은 추측이 오가는 한편, ‘정복자 캉’이 그것이 될 것이라는 추측도 많았다.
MCU는 각 영화 간의 스토리가 이어지고, 큰 맥락에 따라 페이즈로 구분한다. 현재는 페이즈 4가 진행 중이다. 현재 진행 중인 페이즈는 활동이 더 이상 불가능한 영웅들의 자리를 채워줄 새로운 영웅들을 소개 중이다. 또한 페이즈 5의 경우, 개봉될 영화와 드라마의 이름만 발표되었고, 자세한 순서나 공개 일정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유럽 지식 재산권 사무소(EUIPO)에는 어벤져스, 캡틴 아메리카에 관한 파일들이 공식적으로 제출되었다. 하지만 EUIPO는 해당 파일의 소유주를 공개하지 않아 마블 측에서 제출한 것인지 확인이 불가능했다.
한국 시간으로 24일, 샌디에이고 코믹콘에서 케빈 파이기가 페이즈 5의 자세한 계획을 발표했다. 또한 최근 EUIPO에 제출한 영화들 역시 소개했다. 해당 영화들은 페이즈 5,6에 거쳐 개봉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특히 이번에 발표된 '어벤져스:캉 다이너스티'는 ‘정복자 캉’에 관해 다룰 것을 예고했다.
‘샌디에이고 코믹콘’은 매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되는 코믹북 컨벤션(Comic book convention)을 뜻한다. 최근 일정은 한국 시간으로 7월 21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되었다. 이 행사에는 북미 대부분의 영화, 게임, 코믹스, 피규어 등을 다루는 서브컬처 회사들이 참가한다. 미국 만화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 중 하나인 ‘아이스너상’의 시상식 역시 해당 행사에서 진행된다.
한편 마블 영화를 즐겨 보던 팬들에게 좋은 반응만 있지는 않았다. 이어지는 스토리 라인 상, 전작을 보지 못하면 새로 나오는 작품 역시 이해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또한 페이즈 4부터는 디즈니 플러스에서만 시청할 수 있는 드라마도 연관되어 ‘진입장벽’을 더 높이고 있다. 한 네티즌은 “드라마 보려고 매달 돈 쓰기도 애매하고, 그렇다고 안 보면 내용 이해도 안 되고 애매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