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대 해커톤 ‘정션’... ‘정션 아시아’ 부산 벡스코서 개최
해커톤은 해킹+마라톤 합성어... 한정된 기간 내에 앱, 웹서비스 등 제작 마이크로소프트 코리아, 아마존 웹서비시스, 젭 등 다양한 업체 참여
유럽 최대 해커톤 ‘정션(JUNCTION)’의 아시아 버전 ‘정션 아시아’가 19일부터 22일까지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해킹은 프로그램에 대해 공격하는 행위라는 뜻으로 알려져 있지만, 전문가들은 ‘복잡한 프로그램을 만들다’는 뜻을 포함한다고 말한다. 불법적인 해킹은 ‘크래킹(cracking)’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해커톤은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한정된 기간 내에 앱, 웹서비스, 비즈니스 모델 등을 완성하는 행사이다. 참가자들은 개발자, 기획자, 디자이너 등 여러 역할군이 팀을 이뤄 진행하게 된다.
지난 5월, 부산시와 정션, 시프트(한국 정션 운영진)의 업무 협약이 체결됐고, 그 결실이 바로 ‘정션 아시아’이다. 이 행사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코리아, 아마존 웹 서비시스(AWS), 젭(ZEP), 체인앱시스(chainapsis) 등 세계적인 기업과 다양한 기관들이 참여해 과제 발제를 할 예정이다.
‘정션’은 해커톤을 주최하는 비영리 단체이다. 헬싱키의 알토(Aalto) 대학교 창업 동아리에서 시작되어 지금은 유럽의 최대 규모의 주최자가 되었다. 이번 정션 아시아 이전에 2019년부터 국내에서 ‘JunctionXSeoul’을 진행해오고 있다.
본선 대회에서는 총 1천만 원 상당의 상금을 걸고 경쟁을 펼쳐지며, 최종 우승 팀에게는 핀란드 정션 참가 자격과 항공료가 주어진다. 또한, 1개의 우수 팀을 선정해 부산빅데이터혁신센터 육성프로그램에 참가하여 기술을 상품화하거나 창업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쉬프트 관계자는 “정션 아시아는 다양한 출신의 청년들이 기술혁신을 위해 펼치는 글로벌 해커톤 축제이며, 정션 아시아를 통하여 부산의 잠재력을 세계로 확대하며, 세계 시장의 스타트업을 부산으로 끌어들여 한국과 부산의 스타트업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가교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