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기간, 항공사 노선증편과 각종 이벤트까지 선보인다
유동인구 많은 도시 중심으로, 항공편 추가운영
진에어, 추석 연휴 기간 항공편 최대 10% 할인
연휴 기간 가고 싶은 여행지 1위 제주도 '매진'
2023-08-25 취재기자 김연우
추석연휴가 다가오자 항공사들은 임시편을 투입하고 다양한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코로나19 거리두기 완화 후 제대로 된 첫 명절로 많은 승객들이 하늘길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티웨이 항공은 추석 연휴 기간동안 총 36편의 임시편을 운영한다. 승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김포-부산, 부산-김포, 김포-제주, 제주-김포 등 국내선 항공편을 증편한다. 또한, 김포-제주, 대구-제주, 청주-제주, 광주-제주, 김포-부산, 광주-양양 6개 노선에 임시편을 포함해 추가로 좌석을 공급할 예정이다. 유동인구가 많은 도시 위주로 하늘길이 확장된다.
진에어는 추석 연휴 기간동안 ‘진에어 역귀성 항공권’ 이벤트를 진행한다. 역귀성 항공권은 최대 10%를 즉시 할인해준다. 프로모션 코드를 복사해 항공권 결제할 때 사용하면 할인이 되는 방식이다. 구간별 탑승기간에 따라 할인율은 변동이 있다. 내륙노선은 10% 할인이 적용된다. 내륙발-김포행은 8일부터 9일 사이 탑승만 적용되고, 김포발-내륙행은 11일부터 13일 사이 탑승만 적용된다. 제주노선은 7% 할인이 적용된다. 제주발-내륙행은 9일부터 10일 사이 탑승만 적용되고, 내륙발-제주행은 11일부터 13일 사이 탑승만 적용된다.
면세점 제휴 혜택도 진행된다. 진에어는 제주항공권을 구매하면 제주중문면세점 4만원 쇼핑혜택이 주어진다. 이 혜택은 오프라인에서만 이용이 가능하다. 이벤트는 다음달 4일까지 응모 가능하며, 대상자는 다음달 8일부터 30일 사이에 제주행으로 출발하는 항공권을 구매한 고객 중 100명을 추첨으로 한다. 당첨자에게는 다음달 7일 문자로 상품권 번호가 발송된다.
다양한 이벤트와 항공 증편에도 연휴기간을 잡기엔 역부족이었다. 25일 진에어 기준, 8일 출발하는 서울-제주편은 전석 매진이다. 반면, 같은 날 제주-서울편 잔여석은 여유있다. 부산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부산-제주편은 8일 전석 매진이며 9일은 잔여석 5개가 남아있다. 하지만 제주-부산편 잔여석은 널널하다.
이 같은 현상에 일부 누리꾼들은 고향 방문 목적 이외에 여행으로 제주를 가는 시민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연휴기간동안 가족 여행을 계획하는 시민들이 많아 일명 ‘추캉스’ 수요가 늘었던 것이다. 실제로 제주항공 인스타그램을 통해 추석 연휴 여행계획을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 4118명 중 2056명이 제주도를 선택했다.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추석 연휴지만, 공항은 북적일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 재확산 시기인만큼, 특별한 방역 대책도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