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메뉴로 승부!"... 대학생 ‘베이커리 크리에이터’의 창업 스토리

아이디어로 승부 건 시나몬 베이커리 시나 대표 창업이라는 꿈을 위해 달려가는 청년의 도전 "맛없는 음식은 팔지 않고, 정직하게 판매" 신조

2022-10-10     취재기자 최하빈

청년 취업난 속에서 남들과는 조금 다른 길을 가는 청년이 있다. 자신만의 아이디어로 겁도 없이 창업에 뛰어든 ‘시나몬 베이커리’의 대표 시나(23, 대전 동구) 씨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그는 떡과 휘낭시에를 결합해 만든 ‘떡낭시에’를 시작으로 새로운 재료와 맛에 대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대전에 위치한 디저트 카페 시나몬베이커리는 일반적인 디저트 카페와는 조금 다른 메뉴를 자랑한다. 떡, 흑임자, 고구마, 말차 등 베이커리에는 다소 낯선 재료들을 사용해 사람들에게 색다른 맛을 제공하고 있는데, 이러한 달콤한 메뉴들의 등장 뒤에는 시나 씨의 보이지 않는 노력이 숨어 있다.

시나몬

시나 씨가 가게를 운영하는 데 꼭 지켜야 하는 철칙이 있다면 그것은 정직이다. 시나 씨는 “가게를 운영할 때 ‘맛없는 음식은 팔지 않기, 정직하게 판매하기’라는 마음가짐을 항상 가진다. 또, 재료에 돈을 아끼지 않고, 좋은 재료를 사용해 손님들에게 제공하자는 스스로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고메 버터, 게랑드 천일염 등 질 좋은 재료를 사용해 메뉴를 개발하고 판매하며 가게를 찾아주는 사람들에게 보답하고자 한다”고 말한다.

대표 메뉴는 떡낭시에 

가게의 대표 메뉴 중 하나인 떡낭시에도 이러한 과정을 통해 탄생했다. 떡낭시에가 만들어진 과정에 대해 그는 “평소에도 떡을 좋아해서 ‘혹시나 휘낭시에와 어울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만들어봤다. 처음에는 모양도 이상하고 별로였지만, 두 번 정도 수정을 한 후에는 모양과 맛도 잡혀서 판매하게 됐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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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 개발에 대한 끊임없는 연습과 노력은 시나 씨가 가게 운영에 대한 철칙만큼 중요하게 여기는 요소다. 그는 “현재, 추가적으로 개발하거나 생각 중인 메뉴는 많다. 그중 몇 가지를 말하자면 원래 처음에 판매하려고 했었던 파운드케이크를 도전할 예정이다”며 “흑임자나 말차, 인절미 등 새로운 재료를 사용해 할매 입맛을 저격한 디저트들을 생각 중에 있다”고 밝혔다.

보이지 않는 노력

근무 시간이 정해져 있는 이들과 달리, 시나 씨의 근무 시간은 무한정이다. 매장에서 정신없이 일하다보면 시나 씨는 늦은 새벽이 되서야 하루를 마무리한다. 그는 “판매할 메뉴를 준비하거나 메뉴 개발을 진행하다 보면 새벽 늦게 겨우 퇴근을 할 수 있게 된다”며 “솔직히 항상 힘들다. 혼자 일을 하다 보니 휘낭시에 등 베이커리의 반죽 역시 매번 직접 혼자 만들어야 해 어떤 날은 한두 시간 자고 일어나서 새벽 내내 반죽을 만들 때도 있다”며 고충을 털어놨다.

그 때문에 손목 건강은 늘 시나 씨의 걱정거리 중 하나다. 손으로 저어서 만들어야 하는 휘낭시에 반죽의 특성상, 혼자 일을 하는 것엔 많은 고충이 동반됐다. 그는 “아무래도 많은 양의 반죽을 직접 주물러서 만들다보니 손목에 무리가 간다. 손목이 아파서 치료받아야해 가게에 휴무 낼 때는 조금 속상하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혼자 일을 하고 있다 보니, 혼자하기엔 힘든 점들도 많다. 지금은 예약도 받고 있어서 가끔 대량 주문이 들어오면 좋기도 하지만 그만큼 혼자 많은 양을 감당해야 해 힘들기도 하다”며 “가게에 출시해 손님들에게 보여들이고 싶은 디저트 메뉴는 많지만, 혼자서 진행하기엔 무리가 있어 하지 못하는 점이 아쉽다”고 밝혔다.

버틸 수 있었던 이유?

이처럼 힘든 고난 속에서도 시나 씨가 버틸 수 있었던 건 베이킹에 대한 무한한 애정 때문이었다. 시나 씨가 창업을 결심하게 된 계기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평소에도 홈베이킹을 취미로 즐겼다. 디저트를 만들어 주변 사람들에게 나눠주는 걸 좋아했다”며 “한 번은 원데이 클래스로 큐브 파운드케이크를 만들었는데 너무 맛있고 재밌어 판매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창업까지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근 시나 씨는 이전에는 경험하지 못했던 베이킹에 새로운 재미를 찾아냈다. 그는 “요즘 가장 즐거운 순간 중 하나는 내 디저트를 구매하기 위해 가게를 찾아오는 손님들과 소통할 때”라고 밝혔다. 그는 “나의 디저트를 기억해주고, 먼 지역에서도 다시 찾아와 주는 사람들과 마주할 때 행복감을 가진다. 단골들과의 대화 역시 가게를 운영하는 데 있어 소소한 즐거움 중 하나”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먼 지역에서도 생각나 다시 찾아와주시는 손님들을 볼 때 뿌듯하다. 단골손님들이 늘 찾아 주시거나, 맛있다고 후기를 정성스럽게 보내주실 때 가장 보람차다”며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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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스토어’ 도전과 앞으로 계획

아직 대학을 졸업을 하지 않아 학생 신분인 시나 씨는 팝업스토어 형식으로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짧은 시간 존재하고 사라지는 ‘팝업 창’과 비슷하다고 불러지게 된 팝업스토어는 임시 매장을 의미하는데, 운영 기간은 모두 제각각으로 하루가 되거나 몇 달이 될 수도 있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운영된다.

시나 씨의 목표는 팝업스토어에서 성장해 자신만의 가게를 가꾸어 나가는 것으로, 지금도 그 목표를 위해 멈추지 않고 달려가는 중이다. 앞으로 있을 활동의 방향성에 대해 그는 “최근, 마케팅이 어려워서 공부 중이다.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등 SNS를 통해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지만 어려운 게 사실”이라며 “지금은 소속되어 있지만, 더욱 노력하고 발전해 따로 개인 가게를 차리는 것이 현재 목표”라고 전했다.

이어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에게 그는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이 힘들다. 마음대로 잘 안 되는 날도 있을 것이고, 예상하지 못한 곳에서 어려운 문제들이 여러 군데 튀어나올 수도 있으니 신중하게 생각하고 결정해야 한다”며 “그래도 창업을 꿈꾸는 모든 사람을 응원한다”며 인터뷰를 끝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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