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이 재미없고 숙제처럼 느껴진다면 ‘게임 불감증’일 수도...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큰 난치병

‘게임 불감증’이란 게임을 하면서 만족감이나 성취감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다. 갑자기 찾아오는 탓에 평소 게임을 즐겨 하던 사람들은 당황스러움을 느끼게 된다. 많은 사람들이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방법을 찾고 있지만 그마저도 쉽지 않다.

‘게임’이라는 단어는 운동 경기, 흔히 생각하는 비디오 게임을 포함해 규칙이 있는 놀이를 뜻한다. 대한민국에서는 언젠가부터 게임이라는 단어가 비디오게임을 지칭하는 말이 되었다. 외국의 여론조사 기업 ‘Explodingtopics’의 조사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전 세계에서 (비디오)게임을 하는 사람은 약 30억 9000만 명이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게임을 좋아하는 이유는 ‘게임에서만 얻을 수 있는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일어날 수 없는 일을 게임 내에서 대리 만족하고, 도전해 보고 그렇게 주어진 과제를 달성하면 엄청난 성취감을 얻을 수 있다. 이에 더해 게임에 따라 새로운 많은 사람과 친해지는 장소가 되기도 한다.

이렇게 게임을 즐기다 보면 언젠가 게임이 지루하게 느껴질 때가 온다. 그럴 때는 잠시 게임을 그만두고 며칠간 휴식을 취하거나, 다른 게임을 즐기면 된다. 하지만 이렇게 해도 게임에 대한 즐거움이 돌아오지 않는다면 ‘게임 불감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느끼는 게임 불감증의 대표적인 증상이 몇 가지가 있다. 새로운 게임을 찾는데 시간을 대부분 소비하거나, 새로운 게임을 즐기려고 해도 1시간도 채 즐기지 못한다는 것이다. 또한 평소에는 재밌던 게임이 ‘숙제’로 느껴지기 시작한다. ‘습관적으로’ 게임을 하려고 하지만 즐거움이 아닌 스트레스로 느껴지게 되는 것이다.

게임 불감증의 원인에는 다양한 이유들이 언급된다. 한 게임 커뮤니티에서는 “전에 했던 게임이 너무 재밌었는데, 그거만큼 재밌는 게 없는 거 같다”, “매일 똑같은 거 하니까 질리는거 같다”, “다른 게임을 해도 다 비슷비슷한 거 같다” 등 다양한 사례들이 등장했다.

게임 불감증은 의학적 질병이 아닌 사람들끼리 쓰는 말이기 때문에 정확하게 ‘어떠한 증상이 나타나면 게임 불감증이다’라고 말할 수 없고, 정확한 해결 방안 역시 알 수 없다. 이러한 이유로 여러 게임 커뮤니티에서는 게임 불감증을 치료하는 방법에 대한 질문이 자주 올라오게 된다. 하지만 질문에 대한 답변의 대부분은 ‘치료가 안된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