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ㄱㅗㅏㅇㅇㅏㄴㄹl’... 광안리 해수욕장의 주말 밤 드론쇼
주말 밤바다 열리는 드론라이트쇼 볼거리 선사 광안리는 밤이 더 좋은 부산의 아름다운 관광 명소
2023-04-23 취재기자 전윤경
밤하늘에 멋진 그림, 광안리 M 드론라이트쇼
“4, 3, 2, 1, zero!” 지난 4월 8일, 저녁 8시에 울려 퍼지는 카운트다운 소리와 함께 부산 광안리에는 아름다운 불빛들로 가득 찼다. 사람들의 함성을 노래 삼아 밤하늘에 멋진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이는 원래도 아름다운 광안리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었다.아름다운 광안리 밤바다
이렇게 의미 있는 하루를 만들어준 이곳 광안리는 어떤 곳인가? 광안리 해수욕장에 가면 ‘안녕, ㄱㅗㅏㅇㅇㅏㄴㄹㅣ’라고 적힌 붉은색 팻말이 가장 먼저 반겨준다. 검은 토끼의 해에 맞춰 토끼의 모형을 삽입한 것이 돋보인다. 일렁이는 바닷가 위로는 광안리의 메인이라고 할 수 있는 ‘광안대교’가 반짝이고 있다. 그 앞 백사장 위에는 파라솔이 길게 늘어서 있다. 이런 광안리가 가장 아름다워지는 시간은 바로 주말이다. 사람들은 선선한 바람 공기를 맞으러 하나둘씩 이곳으로 모인다. 사랑하는 연인이나 가족과 오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나를 더 사랑하기 위해 이곳을 찾기도 한다. 여기에 광안리에서 진행되는 드론쇼 같은 축제가 더해지면 더할 나위 없이 달콤한 주말이 된다. 광안리의 주말 밤공기는 맑다. 하늘 또한 반짝인다. 함께해서 더 아름다워진 광안리. 이곳은 우리 마음까지 모두 밝혀주는 부산의 자랑거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