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7일은 한국이 제안하고 유엔이 채택한 ‘푸른 하늘의 날’...맑고 깨끗한 하늘을 위한 일상 속 실천 방법
‘푸른 하늘의 날’, 우리나라가 제안해 지정된 최초의 유엔 공식 기념일 ‘올바른 분리배출’, ‘대기전력 낭비 막기’, ‘친환경 운전 습관’ 일상 실천 방법 인천시, 김해시, 충청남도 등 각 지자체 기념행사로 푸른 하늘 주간 운영
‘푸른 하늘의 날’은 2019년 9월 유엔 기후행동 정상회의에서 우리나라가 제안해 같은 해 12월 제74차 유엔총회에서 ‘푸른 하늘을 위한 세계 청정 대기의 날’로 채택된 최초의 유엔 공식 기념일이다. 이후 2020년 8월 국무회의에서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 일부 개정령 안이 심의·의결되면서 국가기념일로도 지정됐다.
국립생태원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푸른 하늘의 날’을 위한 세 가지 실천 방법을 소개했다. 먼저 쓰레기 소각 시 발생하는 대기오염 물질은 온실가스를 대량 발생시킨다. 따라서 올바른 분리배출과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다음으로 여름과 겨울의 과도한 실내 온도 조절을 위한 냉난방기 사용은 고농도 미세먼지 증가의 원인이 된다. 여름철에는 26℃, 겨울철에는 18~20℃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 마지막으로 공회전, 과속, 과적 등을 피하는 친환경 운전 습관을 들이고 되도록 걷기와 자전거,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대학생 한채영(22, 창원시 진해구) 씨는 “평소 비염 때문에 미세먼지나 대기환경에 관심이 많은데 이런 날이 있는 줄은 몰랐다”며 “분리배출이나 대중교통 이용은 일상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일이라 앞으로 이런 날들을 계기로 꾸준히 실천하고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푸른 하늘의 날’을 위해 각 지자체에서 다양한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인천시는 오는 9월 7일 낮 12시~오후 5시 인천시청 애뜰광장에서 ‘제4회 푸른 하늘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김해시는 8월 31일부터 9월 7일까지 맑은 공기를 위한 동행 ‘내가 먼저, 우리 함께’라는 주제로 미세먼지 줄이기와 탄소중립을 위한 다양한 행사, 온라인 캠페인을 진행한다. 충청남도 역시 8월 21일부터 9월 8일까지 대기환경과 기후변화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한 온라인 퀴즈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 외에도 현재 국립생태원은 블로그 이웃 추가하고 나의 실천 다짐을 댓글로 남긴 사람 중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기프티콘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9월 7일까지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