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전후 최장 12일간의 황금 연휴...“올 추석엔 차례 지내고 여행까지 가요”

한덕수 총리, “이번 연휴는 국내여행에 적기”

2023-09-20     부산광역시 기장군 정현수

윤석열 대통령이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안을 재가함에 따라 올해 추석은 28일부터 내달 3일까지 6일간의 ‘황금 연휴’가 되었다. 연휴가 끝나는 개천절 다음 날부터 3일 동안 연차를 낸다면 한글날과 겹쳐 최장 12일의 황금 연휴를 만들 수 있다. 코로나 이후 처음 맞이하는 명절인 만큼 특별한 추억을 남길 준비를 하는 사람이 많다.

여행 플랫폼 여기어때가 회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추석 황금연휴에 가장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82.2%가 1박 이상 여행을 꼽았고, 10월 2일 임시 공휴일 지정으로 93.3%가 여행 욕구가 커졌다고 답변했다. 또 실제로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은 71.5% 그 중 국내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은 88.3%로 나타났다.

여행객들이

정보통신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김용경 여기어때 브랜드실장은 “최근 근거리 해외 여행이 폭발하고 있지만, 황금 연휴에는 오히려 국내 여행 수요가 높을 것으로 조사됐다”며 “임시 공휴일 지정 효과로 확실히 여행 심리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지난 2일 페이스북에 “이번 연휴는 국내여행 적기”라고 강조하면서 “국무총리로서 국민 여러분께 ‘꿀팁’을 하나 드리겠다”며 정부에서 준비한 혜택에 대해서 소개했다.

한 총리는 숙박 플랫폼 할인 쿠폰 총 60만 장 배포,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KTX/SRT 등 고속철도 요금 할인, 온누리상품권 구매한도 130만 원으로 상향, 시장에서 수산물 구매시 30%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 등 다양한 혜택을 소개하며 ‘국내여행을 즐겨주시면 내수경기 진작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출했다.

대학생 박강민(21, 부산시 기장군) 씨는 ‘이번 추석 황금 연휴에 친구들과 함께 글램핑을 계획하고 있다’며 ‘10월 2일 임시 공휴일이 지정된 것과 여행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혜택이 여행을 떠나게 된 계기가 되었다’고 설명했다.

오랜만에 찾아온 황금 연휴, 차례 지내고 여유롭게 국내 여행까지 다녀오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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