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속 카페인, 과하면 독이지만 적당한 섭취는 건강에 도움"
주의력 향상·기억력 향상·심장병 예방 등 행복 물질로 통하는 세로토닌 생성 자극 하루 적정량인 400mg은 넘기지 않도록 주의 대형 매장, 커피 축제도 개최... '커피도시 부산' 성큼
커피의 건강상 이점 첫 번째는 주의력 향상이다. 카페인이 피로를 해소하고, 각성을 촉진하며, 주의력을 높인다는 것이다. 커피 한 잔은 집중력을 높여 작업을 더 쉽게 수행할 수 있도록 한다.
두 번째는 신체적 기능 개선이다. 운동선수와 피트니스 애호가는 종종 자신의 경기력을 높이기 위해 카페인을 섭취하기도 한다. 카페인은 아드레날린 수치를 높여 격렬한 신체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한다. 또 많은 단거리 선수와 사이클 선수의 지구력을 높이는 데도 카페인이 기여한다.
세 번째는 기분 고양이다. 카페인은 신체의 부스터(booster)로, 기분을 좋게 만든다. 행복 물질로 통하는 세로토닌과 같은 신경전달물질의 생성을 자극해 하루를 밝게 하고 도전을 부추긴다.
네 번째는 뇌 건강에 이롭다는 것이다. 여러 연구에 따르면 규칙적인 카페인 섭취가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신경퇴행성 질환의 예방을 돕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섯 번째는 지방 연소다. 수많은 체중 감량 보조제에 사용되는 카페인은 신진대사와 지방 산화를 촉진한다. 카페인은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에게 식이 요법과 운동 요법을 보완하는 역할을 한다.
여섯 번째는 기억력 향상이다. 그중에서도 특히 단기 기억개선에 이롭다. 시험공부를 하거나 새로운 기술을 배울 때 카페인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일곱 번째는 특정 질병의 위험 감소다. 특히 규칙적인 커피(카페인) 섭취는 심장병과 2형(성인형) 당뇨병 위험을 낮추는 데 기여한다. 호주 베이커 심장·당뇨병 연구소의 커피 섭취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인스턴트커피나 분쇄 커피를 하루 1~5잔 마시면 부정맥·심혈관 질환·관상동맥 질환·심부전·뇌졸중 위험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연구에선 균형 잡힌 식단과 함께 카페인을 섭취하면 뇌졸중 위험이 낮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여덟 번째 항산화 효과다. 커피의 카페인과 클로로젠산은 강력한 항산화 성분이다. 카페인은 세포를 손상으로부터 보호, 전반적인 건강과 질병 예방에 기여한다.
이처럼 규칙적인 섭취로 우리 몸에 이로움을 가져다줄 수 있는 카페인 이지만, 과도한 섭취 방지를 위해서는 하루 적정량인 400mg을 넘기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