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기한 임박 상품 싸게 먹을 수 있다... 편의점 GS25 ‘마감할인’ 서비스 오픈
편의점 GS25 '마감할인' 서비스로 최대 45%까지 할인
음식물 폐기량 감축과 점포에서 폐기로 낭비되는 비용 줄여
2024-12-18 취재기자 조수경
백화점이나 대형 마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마감할인’ 서비스가 편의점에도 도입됐다. 이전부터 이 서비스는 편의점 CU, 이마트24, 세븐일레븐에서 먼저 시행됐다. 최근 편의점 GS25까지 서비스를 적용하면서 편의점 4곳에서 모두 마감할인을 만나볼 수 있다.
GS25에 따르면, 마감할인이란 소비기한 임박 상품을 할인된 가격으로 픽업하고 환경도 보호하는 서비스이다. 소비기한 45분 전까지 구매 가능하며 최대 45%까지 할인된다.
구매 가능 시간도 식품 별로 차이가 있다. 오전과 오후 상관없이 도시락과 햄버거, 샌드위치는 5시부터 7시 15분까지이며 김밥과 주먹밥은 11시부터 1시 15분까지이다.
세븐일레븐과 CU의 경우 2020년부터 마감할인 서비스가 시행됐고 이마트24는 2022년부터 도입됐다. 마감할인 서비스의 가장 큰 장점은 음식물 폐기량이 감축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세븐일레븐이 마감할인을 시작한 이후 음식물 폐기량이 약 3분의 1가량 줄어들어 폐기 절감액은 3억 5,000만 원에 달한다고 전했다.
또한, 편의점 점포는 폐기가 줄어들어 낭비되는 비용이 줄어든다는 이점도 있다. 소비기한이 지나 폐기로 찍혀 음식물 쓰레기로 버려지는 식품의 양이 결코 적은 양이 아니다. 그렇기에 편의점 점주들 입장에선 발주 당시 재고 부담감도 느끼는 것이다.
부산의 한 GS25 편의점 점주는 “매일 폐기량을 가늠할 수 없기 때문에 발주 당시 고민이 많다”라며 “이번에 GS25에 새롭게 도입된 마감기한 서비스가 이를 해결해 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대학생 박수빈(22, 부산시 기장군) 씨는 “마감할인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앱을 해당 편의점 애플리케이션을 깔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어 잘 이용하지 않았다”라며 “그런데 요즘 물가도 너무 올라 편의점 마감할인 서비스로 값싸게 한 끼 때울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해 이용해볼 생각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