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일 빨라진 봄꽃 개화... 지자체들 봄꽃 축제도 앞당겨

'진해 군항제', 축제 사상 가장 이른 3월 23일 개최 이동성 고기압에 평년보다 3~6일 이른 벚꽃 개화 과일 농가, 이른 과일 꽃 개화에 철저한 대비 필요

2024-03-19     취재기자 명경민

해가 지날수록 점점 더 빨라지는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각 지자체의 벚꽃축제가 앞당겨 지고 있다.

전국구 벚꽃 축제인 진해 군항제는 2010년부터 고정적으로 4월 1일에 개최됐다가 코로나 19 기간에는 열리지 않았다. 작년에는 3월 24일에 열렸고 올해 군항제는 3월 23일에 개최된다. 올해로 62회를 맞은 군항제 역사상 가장 빨리 개막하는 것이다.

기상정보

민간 기상정보 제공기업 ‘케이웨더’에 따르면 벚꽃의 개화는 2~3월의 날씨에 영향을 받으며, 특히 개화 직전의 기온변화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1월부터 2월 중순까지 주로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높은 기온을 보였다. 3월에는 일시적으로 확장하는 찬 대륙 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다소 크게 떨어질 때도 있었지만, 대체로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기온이 평년보다 높았으며 벚꽃의 개화 시기 역시 평년보다 3~6일가량 빠를 것으로 보인다. 3월 21일 제주도를 시작 남부지방은 3월 25일~29일경, 중부지방은 3월 30일~4월 5일 개화가 예측된다.

개최가 빨라진 것은 벚꽃 축제뿐만이 아니다. 지난해 3월 10일부터 개최됐던 ‘광양 매화 축제’가 올해는 3월 8일부터 17일까지 개최됐는데, 이틀가량 빨라진 셈이다. 지난해에는 4월 13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개최됐던 ‘창녕 낙동강 유채 축제’도 9일가량 앞당겨진 4월 4일에 개최된다. 봄꽃축제가 전체적으로 빨라지는 것이다.

평년보다

한편, 평년보다 빠른 개화 시기에 과일 농가는 ‘울상’이다. 다른 꽃과 마찬가지로 사과와 배, 복숭아 등 과일의 꽃들 역시 평년보다 빠르게 피기 때문이다. 과일 꽃이 저온에 노출돼 꽃눈이 얼어버린다면 생산량에 직접적인 타격을 입는다. 지난해 유난히도 좋지 못했던 과일 작황 역시 봄철 이상기후가 큰 원인 중 하나로 지적받았다. 농촌진흥청 관계자는 "과일 농가들은 이상 저온 정보에 귀를 기울여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봄꽃축제로 빨리 찾아온 봄을 만끽하는 것도 좋지만, 계속되는 이상기후에도 대비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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