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모든 아버지들이 자녀들에게 보내는 뜨거운 사랑...300만 부 판매 베스트셀러 ‘가시고기’ 증보개정판 출판

300만 부 이상이 팔려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베스트셀러인 ‘가시고기’가 증보 개정판으로 돌아왔다. 조창인 작가는 “세월이 지나도 변함없는 아버지의 숭고한 사랑을 다시 한번 그려내고 싶었다”라며 소설을 수정하고 보충하여 독자들에게 새로운 가시고기를 선물했다.

가시고기는 백혈병에 걸린 아들을 낫게 하기 위해 아버지가 자신의 모든 것을 내주고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는 감동적인 소설이다. 아들을 살리기 위해서라면 자신의 남은 삶과 생명도 아까워하지 않는 아버지의 숭고한 사랑이 소설에 그대로 담겨있다.

실제로 아빠 가시고기의 사랑과 희생은 숭고하다. 엄마 가시고기가 알을 낳고 떠나가면, 아빠 가시고기는 그 알들을 자신의 모든 힘을 다해 지켜내고 죽는다. 부화한 새끼 가시고기들은 아빠 가시고기의 살을 뜯어먹고 성장한다. 아빠 가시고기는 새끼 가시고기들을 위해 자신의 한 평생을 바치고, 마지막까지 내준 뒤 떠난다. 이 소설 속의 아버지도 아들에게 마치 가시고기 같은 존재이다.

가시고기를 읽고 우리는 부성애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된다. 어머니의 사랑과는 조금 결이 다른, 서툴고도 투박하지만 자녀들을 사랑하는 마음만큼은 그 무엇보다도 진심인 아버지의 모습을 보며 흐르는 눈물을 참을 수가 없었다. ‘내가 과연 누군가의 아버지라면, 자녀들을 위해 저런 선택과 희생을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과 동시에, ‘자녀를 향한 아버지의 희생과 사랑은 무한하고도 대단한 것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힘들 때마다 곁을 내주며 가장 든든한 나의 편이 되어주는 아버지의 소중함 또한 다시 한번 깨달을 수 있는 소설이다. 오늘 하루도 우리 가족을 위해 애써주신 아버지께, 표현은 서툴지만 우리에게 많은 사랑을 주시는 아버지께, 늘 자식들을 우선으로 생각해 주시는 아버지께, ‘아버지, 사랑해요’라는 말과 함께 아버지를 꼭 안아드리는 게 어떨까. 더불어 가시고기 같은 세상의 모든 아버지들에게 감사하고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