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하구, 노을이 아름다운 하단복합센터 개관

부산 사하구에 '노을이 아름다운 하단복합센터'가 최근 개관했다. 하단복합센터는 하단동 1172번지 하단 유수지였던 부지에 지상 1~6층 연면적 3570㎡(약1082평) 규모로 조성됐다. 이 복합센터에는 하단도서관과 하단생활문화센터, 사하구 가족센터가 입주해 있다. 사업비는 총 185억 원이 투입됐다. 

다대도서관을 제외하면 사하구 내 규모있는 도서관은 찾아보기 힘든 실정이었다. 마을버스를 타고 올라가야만 하는 산지에 위치해 있거나 역세권이 아니기에 지속적인 방문에 한계가 있었다.

'노을이 아름다운 하단복합센터' 내에 들어선 하단도서관은 연면적 1897.8㎡ 규모로 175석 좌석과 3만3000여권의 장서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어린이 자료실과 종합자료실, 디지털 체험관 등을 갖췄으며, 도서관 전체가 가족이 함께 즐기는 체험형 어린이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됐다.

하단도서관은 사하구 직영 공공도서관이며, 도서관 전체가 가족이 함께 즐기는 체험형 어린이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으로 조성됐다. 낙동강과 노을이 보이는 개방형 공간으로 조성되며 천혜의 환경을 실내에서도 바라보며 독서하는 공간이 마련되어 힐링의 명소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주민들이 문화 활동을 누릴 수 있는 생활문화센터도 새롭게 조성된다. 이곳은 두송 감천에 이은 사하구 세 번째 생활문화센터로 다목적홀 음악실 연습실 강의실 공작실 등을 갖추고 있다. 주민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문화 활동의 거점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며, 주민의 수요를 반영한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가족센터는 상담실, 다문화자녀언어교실, 강의실 등을 갖추고 가족중심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가족센터가 운영하는 하단동 공동육아 나눔터는 2023년 신한금융그룹 신한꿈도담터 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하단복합센터로 이전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운영된다.

노을이 아름다운 하단복합센터는 2019년 생활SOC사업 공모에 선정되었으며, 문화복지 기반시설이 부족한 서부산권에서 문화와 복지를 함께 향유할 수 있는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