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영화 드라마 로케이션 투어 ‘로드씨어터’가 부산에서 열린다.
9월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부산 동구 및 부산진구에서 진행
관객이 일상에서 영화 주인공이 되는 특별한 경험
2024-09-03 취재기자 노영림
영화의 전당은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4일 동안 부산에서 현지 촬영됐던 영화, 드라마 로케이션을 관람객들이 돌아볼 수 있는 ‘로드씨어터’ 투어를 운영한다. ‘로드씨어터’는 영화, 드라마 현장이었던 곳을 도보로 투어하고 일반 시민 및 부산에 방문하는 관광객이 자연스럽게 참여하는 관객 참여형(immersive theater) 공연이다.
관객 참여형은 관객이 공연에 물리적으로 개입하게 되는 연극을 뜻한다. 투어 참가자들은 투어에 참여함에 따라 부산의 역사적 명소와 영화, 드라마 촬영장을 만날 수 있다.
‘로드씨어터’ 투어는 부산 동구의 호천마을 일원과 부산진구의 시민공원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코스는 1가지로 동일하나 원활한 진행을 위해 A~D팀으로 나눠 진행된다.
팀은 무작위로 배정될 예정이다. 투어는 초등학생 5학년 이상을 대상으로 오전 10시, 오후 1시 총 2회차로 구성됐으며 회차별 100명의 인원을 모집한다.
호천마을 일원에서 투어를 시작하게 되면 드라마 '쌈마이웨이’ 촬영지인 호천문화플랫폼을 시작으로 180계단, 방재공원, 그때 그 시절, 누나의 길, 보림통닭, 친구의 거리를 도보로 걸은 후 투어버스에 탑승하여 부산 시민공원 흔적극장으로 이동하여 부산 시민공원 일대를 둘러본다.
부산 시민공원에서 투어를 시작하게 되면 부산 시민공원의 박재혁 방을 시작으로 부산 시민공원 흔적극장으로 이동하여 버스에 탑승한 후 친구의 거리, 보림통닭, 누나의 길, 그때 그 시절, 방재공원, 180계단을 걸은 후 호천문화플랫폼에서 투어가 종료된다.
관람객은 드라마 ‘쌈마이웨이’ 촬영지 외에도 드라마 ‘그냥 사랑하는 사이’ 촬영지인 방재공원, 영화 ‘바람’의 촬영지 보림통닭, 영화 ‘친구’의 촬영지 친구의 거리를 직접 걸어보고 방문할 수 있다. 투어의 소요 시간은 3시간이다.
특히, 이번 투어는 부산 시민공원 흔적극장에서 영화 ‘부산행’을 관객이 무대 위 배우들의 연기를 수동적으로 감상하는 것이 아닌 직접 적극적으로 작품에 참여할 수 있어 그 의미가 더욱 크다.
투어 신청은 네이버 예약(//booking.naver.com/booking/12/bizes/1214319)을 통해 진행된다. 참가비는 1인 5000원이며, 현장에서 티켓을 교환 후 투어에 참여할 수 있다.
‘로드씨어터’ 투어는 가을을 만끽하며 영화의 도시, 부산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추억을 쌓아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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