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장 쓰레기 줄이기에 모든 구단 적극적으로 나서야
일회용품 사용과 분리배출 안돼 '심각한 문제'
프로야구가 출범 42년 만에 처음으로 관중 900만 명을 넘어 1000만을 향해 가고 있다. 하지만 늘어난 관중만큼 배출되는 쓰레기도 늘어나고 있으며 일회용품 사용과 분리배출이 되지 않은 쓰레기로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그렇다면 야구장의 쓰레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나는 야구장을 자주 방문하는 편인데 쓰레기 분리수거함이 제대로 운영되고 있지 않아 분리배출에 어려움을 느낀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프로야구 모든 구단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서 경기장 곳곳에 분리수거함을 설치하고, 쓰레기 종류에 따른 명확한 안내판을 마련해 관람객이 쉽게 분리수거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야구장에서 발생하는 일회용품을 줄이기 위해서는 모든 구장에 다회용기를 도입해야 한다. 현재 잠실야구장에서는 다회용기 사용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있지만 다른 구장에는 활성화되지 않아서 필요성을 느낀다. 나는 야구장을 방문할 때 일회용품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텀블러나 장바구니 등을 들고 다니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야구장에서 음식을 살 때는 일회용품을 사용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일회용품을 사용하게 되는데 이렇듯 관람객들이 해결할 수 없는 부분에서는 구단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서 해결해야 한다. 그리고 다회용기를 자주 사용하는 관람객들 중에 추첨을 통하여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거나, 다회용품 사용 시 할인 적립 제도를 강화하여 관람객들이 다회용기를 더 많이 사용 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
구단 SNS 계정과 경기 시작 전이나 쉬는 시간에 야구장의 전광판을 통해 야구장에서 발생하는 쓰레기의 심각성을 알리고 분리수거의 중요성을 알리는 광고를 보여준다면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관람객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가능할 것 이다.
구단들이 야구장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여러 가지 해결책을 마련한다면 관람객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며 이렇게 구단과 관람객 모두가 노력하면 야구장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를 많이 줄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