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 그런 것 몰라요. 한 번도 못 느꼈어요"

한국서 '희망의 파랑새'를 찾는 외국인 근로자 24시 / 최환윤 기자

2017-09-12     영상기자 최환윤
지구상 어딜가나 꼭 있는 것 중 하나가 중국음식점이다. 그만큼 화상, 즉 중국상인은 전세계에 퍼져 강한 생존력을 자랑한다. 그러나 화교가 운영하는 중국집이 거의 자취를 감춘 나라가 있다. 이 나라는 화상보다 더 지독한 민족이란 소리를 듣는다. 그 나라가 바로 한국이다. 한국 사람들은 단일민족이라는 과장된 역사의식을 믿고 이민족에게 대단히 배타적이다. 그러나 싫든 좋든 국내 외국인 체류자는 300만 명을 넘고, 외국인 근로자는 100만 명에 육박한다. 어느새 우리도 다문화 국가가 돼 가고 있다. "사장님, 미워요," "욕하지 마요." 이런 말로 상징되던 못된 한국인도 많았지만, <러브 인 아시아>에서 보여주는 것처럼, 가족을 위해 타국에서 헌신하는 외국인들을 따뜻하게 감싸주는 직장도 있다. 추석을 맞아, 한국이 기회의 땅이 되도록 외국인을 도와주는 아량이 한국을 문화 선진국으로 키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