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동이 다시 빛을 밝힌다

2013-01-16     최준성

불과 10여 년 전만 해도 부산 최고의 번화가였던 중구 광복동이 ‘시범가로 조성사업’과 ‘롯데 백화점 입점’을 통해 서서히 옛 명성을 찾아가고 있다.

중구청 홈페이지 자료에 따르면, 2006년 말부터 진행되어 2008년 2월에 완료된 ‘광복로 일원 시범가로 조성사업’은 중구청, 문화관광부, 부산시가 함께 예산 87억 원을 들여 간판 통일, 도로 재포장, 가로시설물 정비 등 거리 경관을 개선한 사업이다.

이러한 ‘광복로 시범가로 사업’은 쉽게 이루어진 것은 아니다. 광복로 문화포럼 김익태 회장은 광복로 시범가로 조성 예정 당시에 사업을 일방적으로 진행하려한 중구청과 시범가로 사업으로 인해 생길 부작용을 우려해 사업에 반대한 일부 상가 주민들을 광복동 상가위원회가 중재하는 등 여러 어려움이 있었다고 회상했다.

그리고 광복동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이승학 씨는 광복로 시범가로 사업 당시 공사로 인한 시멘트 가루나 먼지가 가게 내부로까지 들어와 힘들었고 공사 기간 중 매출이 하락하여 걱정했다고 말했다. 이 씨는 그러나 현재 매출이 사업 전보다 10% 정도 증가했으며 “아이를 낳기 전 산모의 고통을 겪은 것 같다”고 말했다.

광복로 시범가로 조성사업이 끝나고 2009년 12월 17일, 옛 부산시청 자리에 롯데 백화점 광복점이 들어섰다.

광복로 문화포럼의 김 회장은 롯데 백화점 광복점 개점을 통해 광복로의 발전이 더욱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또한 김 회장은 “롯데 백화점 개점 후 실제로 광복동 상가의 의류업 매출은 조금 감소했지만 결과적으로 전체 광복동 상권의 매출은 20~25% 정도 증가했고 유동인구도 증가했어요. 하지만 현재까지는 과도기적인 상황이라 이 현상이 지속될지 쉽게 예상할 수는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롯데 백화점 광복점 영업 총괄팀 김영란 씨 역시 현재 롯데 백화점 개점이 광복동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당장은 알지 못한다고 했다. 하지만 김 씨는 앞으로 롯데 플라자, 롯데 마트, 그리고 롯데 시네마 등 2015년에 모든 롯데의 시절들이 입점 완료하면 광복동 활성화에 더욱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복동은 경제적인 측면뿐만이 아니라 문화적인 측면에서도 붐을 조성했다. 중구청 자료에 따르면, 그간 변화된 광복동에서 ‘빛의 축제, 자갈치 축제, 트리 문화 축제’ 등 크고 작은 행사들이 있었다.

김익태 광복로 문화포럼 회장은 특히 ‘트리 문화 축제’의 경우 앞으로 매년 열릴 것이며 제 2회째를 맞는 올해의 경우 광복로와 미화로까지 영역을 확대하며 더욱 큰 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김 회장은 “광복로에서 시작되는 다양한 축제들이 많이 형성되고 이런 축제 하나하나가 작은 빛이 되어서 결국 부산 전체를 환하게 밝힐 수 있었으면 하는 소망이 있습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트리 문화 축제’ 홍보기획팀 팀장으로 있는 김수화 동서대 시각디자인학과 교수는 이런 축제들이 경제적으로 그 상가의 매출도 상승시킬뿐더러 문화적으로는 본인들 역시 그 축제 자체를 즐길 수 있어야 하고 결과적으로 상인들과 시민들이 서로 'WIN WIN' 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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