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자유롭게 꿈꾸는 공간, "상상력을 최대한 이끌어낸다"

'부산 콘텐츠 코리아 랩'을 가다...편안한 휴식시설, 다양한 프로그램 등 지역 창작자에 무료개방 /차진영 기자

2016-11-30     취재기자 차진영

입구로 들어서자 유리벽으로 나누어진 칸마다 태블릿 PC를 앞에 두고 작업에 열중하고 있는 사람들이 보인다. 시선을 조금 옆으로 옮겨보면 ‘창작실’이라고 쓰인 여러 개의 공간에 사람이 대화를 나누고 있고, 어떤 곳에선 소파에 드러 누워 여유롭게 책을 읽거나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도 보인다. 곳곳에 테이블과 의자가 놓이고, 다양한 만화책과 캐릭터 제품들이 진열되어 있다. 이곳은 바로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에 위치한 ‘콘텐츠 코리아 랩’이다.

이름도 생소한 ‘콘텐츠 코리아 랩’은 문화체육관광부와 부산시가 주관하고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운영하는 기관으로, 지역 창작자와 예비 창업자들에게 첨단 시설과 입주 공간을 제공하는 한편 창업 관련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곳이다. 청년 실업 문제가 우리 사회의 큰 문제점으로 대두하고 있는 지금 이곳은 창업을 돕는 귀한 장소다.

부산 콘텐츠 코리아 랩은 해운대구에 위치한 센텀 메인 센터와 금정구에 위치한 금정 서브 센터로 이루어져 있다. 부산에서는 센텀 메인 센터가 먼저 자리잡았고, 비교적 사람들의 접근성이 높은 금정구에 금정 서브센터를 새로 마련했다. 부산 지역 콘텐츠 창작에 관련된 모임은 모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인터넷으로 예약한 후 간단한 심사를 거치기만 하면 공간을 쉽게 빌릴 수 있어서 콘텐츠 창작자들에게는 더없이 반가운 공간이다.

콘텐츠 코리아 랩 센텀 메인 센터를 이용해 본 대학생 김예영(21, 부산시 해운대구 중동) 씨는 "이곳은 편안한 휴식공간과 창작을 위한 공간이 구비돼 있어 상상력을 끌어내기에 충분한 공간"이라고 만족스러워했다.

콘텐츠 코리아 랩은 공간 대여뿐만 아니라 창작과 창업에 대한 정보를 주는 초청 강연, 프로그램, 공모전 등과 같은 다양한 행사를 통해 콘텐츠 창작에 도움을 주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부산 콘텐츠 코리아 랩을 이용하는 방문자는 일주일 평균 600여명 정도라고.

 

현재 부산 웹툰 작가들도 부산 콘텐츠 코리아 랩 센텀 메인 센터를 창작거점으로 둥지를 틀었다. 센터 측은 웹툰 문화 활성화를 위한 지원에 주력하고 있다. 부산이 웹툰 산업의 중심지로 급부상 중이기 때문이다. 부산시도 고부가가치 콘텐츠로 떠오르고 있는 웹툰 산업의 생태계 조성에 나서고 있다. 

부산 콘텐츠 코리아 랩 현수빈 씨는 “만화 산업이 종이에서 디지털로 넘어가면서 공간의 한계는 사라졌다. 웹툰의 장점은 누구나 어디에서나 만들고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풍부한 영상 및 미디어 인프라를 기반 삼아 부산이 웹툰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콘텐츠 코리아 랩에서는 웹툰 문화 활성화와 전문작가 육성을 위해 매주 금요일 웹툰 아카데미를 열고 있다. 또한, 시민 누구나 웹툰을 그려 볼 수 있는 웹툰 체험관을 설치했다. 안내 데스크에 접수만 하면 누구나 웹툰 태블릿을 이용할 수 있다. 현재 부산 콘텐츠 코리아 랩에는 강민구, 김기백, 김태헌, 김혜원, 남정훈, 박종찬, 배민기, 오영석, 이석재, 임진국, 최인수 웹툰작가가 입주해 창작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10월 12일부터 14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는 제1회 글로벌 웹툰 쇼가 개최됐다. 그만큼 부산이 웹툰 중심지로 성장하고 있는 것이다.

국정과제인 ‘지역 기반형 콘텐츠 코리아 랩’ 사업의 일환이기도 한 콘텐츠 코리아 랩은 2016년 현재 콘텐츠 코리아 랩 제1센터(서울)를 비롯해 경기, 인천, 대구, 부산, 전북, 경북 등 전국 6곳에서 지역 기반형 콘텐츠 코리아 랩이 운영되고 있다. 2017년까지는 총 11개로 증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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