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반대 의원 명단 공개한 표창원, 자기 전화번호도 공개

응원·비난 문자 쏟아지자 "이왕이면 더 많이 받겠다"...새누리당은 표 의원 고소 / 이슬기 기자

2016-12-05     취재기자 이슬기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반대하는 국회의원 명단 공개로 화제가 된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SNS를 통해 자신의 전화번호를 대중에게 공개했다.

표창원 의원은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 “어차피 공개된 전화번호, 전 국민께 알려드리죠. 너무 많은 연락이 와서 못 받으니 자기 소개와 사연, 그리고 확인할 수 있는 정보, 문자나 톡으로 주시면 고맙겠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를 공개했다.

표창원 의원은 이어 “문자 주시면서 자꾸 미안하다고 하시는데 전혀 미안해하지 마세요. 정치인에게 관심은 생명이고 연락처는 자산이며 문자는 선물. 시간 오래 걸려도 꼭 읽을게요. 답장 없어도 서운해 마시고요”라고 덧붙였다. .

표 의원은 극우 성향으로 알려진 커뮤니티 사이트 ‘일간 베스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일베 친구들, 괜찮으니까 계속 전화와 문자 주세요. 대신에 약한 사람, 동물 괴롭히고 조롱하고 비하하고 혐오 발언이나 사진 영상 올리지 말아주세요. 가끔 여러분 집중 공격 받다보니 정마저 들려하네요?”라는 글과 함께 해시태그 ‘#그러니까_탄핵합시다’를 남겼다.

6일 표 의원은 트위터에 “지금까지 2만 3,699건의 읽지 않은 문자에 카톡도 유사한 수가 들어 와 있다. 전화가 끊임없이 걸려오고 있어서 문자 확인을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 pc에서 확인 가능한 것부터 읽고 있으며 곧 주요 내용을 공개 하겠다”며 “여러분의 말씀과 정보를 제 정치 활동에 반영하고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표 의원이 공개한 박근혜 탄핵 반대 국회의원 명단 때문에 해당 의원들을 향한 비난이 쇄도한 데 이어 새누리당 의원들의 번호까지 누군가에 의해 온라인에 유포되면서 항의 문자 등이 폭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보수 성향의 국민들이 표창원 의원에게도 비난 문자를 보내자 그는 ‘어차피 공개된 전화번호’라며 자신의 번호를 공개한 것. 

새누리당은 지난 2일 표창원 의원을 개인정보보호법 위반과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고 4일 밝혔다. 고소장에는 전화번호를 공개한 사람도 같은 혐의로 수사해 달라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이에 대해 표 의원은 “새누리의 고소 환영합니다"라고 SNS에 올렸다. 그는 "전 박근혜나 친박 권력자들과 달리 법 절차 준수합니다. 그러니 당신들도 법 좀 지키시죠?”라고 대응했다. 새누리당의 고소에 대한 네티즌들의 걱정에도 그는 “걱정하지 마라”며 “정치적인 무리한 고소인 뿐더러 수사와 법적 공방이 있게 된다고 해도 난 정말 괜찮다”라고 답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용기 있는 선택에 감사드린다,” “문자 보내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그저 댓글로 응원하겠다”, “이렇게 당당해야 국민의 일꾼 국회의원”이라고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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