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풍광 즐기고, 다양한 문화 체험하고"... 철길마을 투어 시동
부산시, 송정·부전·구포·사상·동래역 순회하는 'W-Line 프로젝트 스탬프투어' 실시 / 정혜리 기자
쇠퇴한 철길 마을의 발전모델 구축하기 위해 역 근처와 지역 간 연계를 통해 펼치는 문화 행사 'W-Line 프로젝트 스탬프투어'가 오는 25~26일 양일간 부산의 (구)송정·부전·구포·사상·동래역에서 진행된다.
이 행사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지역행복생활권 사업의 하나로 추진된 'W-LINE 프로젝트' 준공 기념으로 진행된다. 5개 역사에서 기념품을 증정하는 ‘스탬프 투어’는 역사를 방문하거나 해당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스탬프 부스에서 미션 완료 확인을 받으면 상품을 주는 행사다. 3곳 이상의 스탬프 존을 방문하기만 해도 소정의 사은품이 증정된다. 행사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각 역사별로 마을별 특성을 살린 프로그램이 진행되는데, △동래역에서는 도자기 체험, △사상역에서는 버스킹 공연, 무대체험, △구포역에서는 구포국수 체험, △(구)송정역에서는 서핑보드 체험, 어린이 사생대회 수상작 전시회, △부전역에서는 부전시장 먹거리 투어를 운영한다.
부산시는 지난 2016년 사업으로 △(구)송정역에선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다,” △동래역에선 기찻길 옆 동산마을을 거점으로 한 “옛 고(古)도심 관문을 엿보다,” △부전역에선 “삶의 향기에 취하다,” △사상역에선 “어울림(사람+장소)을 통해 문화를 듣다,” △구포역에선 “과거여행을 통해 지역을 맛보다”라는 콘셉트로 프로그램(해설사) 발굴, 마을 스토리텔링 및 탐방루트 개발을 추진한 바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는 각 자치구별 민관협의체와 연계해 진행된다“며 ”자발적 참여 행사인 만큼 그 동안의 W-LINE 프로젝트 진행 과정을 시민 여러분과 함께 공유, 평가하고 그 결과를 마을 공동체와 함께 피드백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부산시가 주최하고 (재)부산광역시도시재생지원센터, (주)가양 주관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