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인용 다음날 서면 중앙대로는 축제의 장으로 변했다
제18차 '촛불' 부산 시국대회 이모저모 / 기획 최준성, 제작 김정훈 이희운 황혜리 기자
2017-03-13 영상기자 김정훈 이희운 황혜리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을 인용한 지난 10일, "피청구인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는 한 줄의 주문이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낭독되자, 숨 죽이며 지켜보던 국민들은 일제히 환호했다. 적폐를 청산하고 새로운 민주공화정을 복원하려는 시민들의 열망이 드디어 이뤄진 것이다.
11일 토요일 저녁 전국 곳곳에서 '촛불시민'들이 거리에 모여 이날의 기쁨을 자축했다. 부산 서면중앙대로에도 제18차 시국대회가 열렸다. 풍물패와 밴드의 공연이 곁들여져 축제처럼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시민들은 "행진, 행진하는 거야~"하는 밴드의 노래를 함께 따라 부르며 그 동안의 노고를 서로 위로하고 민주주의의 힘찬 행진을 기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