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PC 게임도 있다

2013-04-11     취재기자 김영우

 

 '컴퓨터 게임'하면 그 중독성으로 어린 청소년들의 학업을 떨어뜨리고 정신을 황폐화시키는 원흉으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꼭 그렇지 않은 '착한 게임'도 있다.  단순히 오락만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게임이 가지고 있는 흥미성을 활용해 이용자들로 하여금 교육, 과학, 의료, 국방 등의 콘텐츠를 쉽고 재미있게 익힐 수 있도록 고안된 소위 <기능성 게임>이다. 

오락성 게임이 많은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기능성 게임이 개발돼 각광을 받고 있다. 

  국내 어플리케이션 게임 개발 업체인 '상상 커뮤니케이션'은 최근 '경기 모바일앱센터'와 함께 게임을 통해 사칙연산을 배울 수 있는 게임 <매스 나이트(math knight)>를 개발했다. 매스 나이트는 게임의 각 단계마다 플레이어의 무기인 사칙연산을 통해 몬스터를 물리치면서 캐릭터를 성장시켜 적을 물리치는 게임이다.

  주부 김경희(38.부산 사상구 엄궁동) 씨는 “8살짜리 아들이 스마트폰 오락 게임에 푹 빠져 고민이 작지 않았다.  그런데 아이가 스마트폰에 매스나이트 앱을 설치한 뒤 산수 실력을 늘려주는 이 학습 게임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참 신기하다”고 말했다.  주부 정지혜씨(36. 부산 영도구)도 “7살 딸애가 이처럼 흥미를 가지고 학습 게임을 할 줄을 몰랐다”고 말했다. 매스 나이트는 안드로이드의 구글 플레이와 애플의 앱 스토어에서 다운 받을 수 있다.

 국내 대형 게임 업체도 기능성 게임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국내 최대 게임 업체인 엔씨소프트는 사회봉사활동을 하는 양현재단, 서울아산병원과 힘을 합쳐 소아암 환자를 위해 소아암에 대해서 알기 쉽게 배우는 게임 <소아암 알기>와 <소아암 수첩>을 개발했다. 소아암 알기 게임은 소아암 환자의 눈높이에 맞추어 그들에게 소아암에 대해서 알려주고, 손을 씻어 세균을 없애는 등의 치료와 관리 방법을 간단한 게임을 통해 숙지하도록 고안됐다. 또 소아암 수첩은 소아암 환자의 부모들을 위한 어플리케이션으로, 환자의 치료 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데 도움을 준다. 이 어플리케이션은 아이패드용으로 애플 앱 스토어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기능성 게임을 널리 알리기 위한 다양한 행사도 진행되고 있다. 경기콘텐츠진흥원은 기능성 게임에 대한 인식 확대를 위해 5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고양 킨텍스에서 <GOOD GAME SHOW KOREA 2013>을 개최한다. 굿게임쇼에서는 다양한 기능성 게임을 전시하고, 국내외 수출 상담회 및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기능성 게임 산업 발전을 추구한다.

굿게임쇼 관계자는 “교육, 헬스, 건강 등 다양한 분야의 전시관과 체험관을 만들어 업계 관계자들뿐만 아니라 청소년, 가족 단위 관람객들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기획하였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경기콘텐츠진흥원은 ‘대한민국 기능성 게임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하고 있다.

 기능성 게임 분야는 이미 전 세계적으로 성정하고 있다. 한국 콘텐츠 진흥원이 ‘대한민국게임백서 2012’에서 밝힌 자료에 의하면, 작년 기능성 게임의 서계 시장 규모는 92억 달러로 매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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