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페이스북 키워드는 '어린이' '선물' '사랑' '가족'
인스타그램선 #사랑, #맘스타그램, #딸스타그램 등 자주 올라...모바일 쇼핑도 급증 / 한유선 기자
2017-04-26 취재기자 한유선
인스타그램을 자주 사용하는 최지선(33, 부산시 남구) 씨는 "작년에 딸이 어버이날 선물로 카네이션을 접어 가슴에 달아줬을 때 '#딸스타그램'을 올렸다"며 "주위에 자녀에게 선물받은 걸 인스타그램에 자랑하는 사람이 많았다"고 했다.
가정의 달 기간 중 페이스북에서 가장 인기가 많았던 체크인 장소로는 레스토랑 및 카페, 공원 및 랜드마크, 스포츠 및 아웃도어와 관련된 곳이 많았다. 페이스북 측은 동영상 공유 역시 평소에 비해 3배 가량 증가해 많은 사람들이 가족과 보내는 소중한 순간을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으로 함께 나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김민지(26, 부산시 중구) 씨는 "평소에는 바빠서 함께하지 못했던 가족들이랑 만나는 날이라서 기념하는 마음이 든다"며 "이번 어버이날에도 부모님과 함께 식사를 하는 모습을 SNS에 올릴 것 같다"고 말했다.
페이스북 인포그래픽에서는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선물을 구매하려는 사람들의 모습도 함께 살펴볼 수 있다. 가정의 달 기간에는 어린 자녀를 위한 장난감이나 부모님을 위한 건강 용품과 관련된 언급과 관심이 높았으며 선물을 구매하기 위한 온라인 쇼핑 시 사람들이 모바일 기기를 사용하는 비중이 80%에 달했다.
모바일 쇼핑이 가장 활발하게 이뤄진 시간대는 밤 9시에서 12시 사이로 조사돼 많은 사람들이 바쁜 일상 속에서도 가족을 위한 선물 구매에 빠르고 편리한 모바일 기기를 적극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