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유기동물 가족만나기 행사 개최
5월 7일까지 포털사이트와 시청을 통해 입양 신청가능
2013-04-17 취재기자 이진현
부산광역시가 유기 동물 입양 행사를 개최한다.
부산시는 함께 오는 5월 12일 오전 11시 삼락생태공원 문화 광장에서 구.군 위탁동물보호센터에서 보호기간이 만료된 개 30마리, 고양이 10마리를 무료로 분양하는 '유기 동물 가족 만나기' 행사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부산시가 (사)부산광역시수의사회와 함께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생명 존중 의식과 반려 동물에 대한 책임감을 고취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입양 희망자들은 포털 사이트 네이버의 '부산 유기 동물 가족 만나기' 또는 시청 농축산유통과를 통해 오는 5월 7일까지 유기 동물 입양을 신청할 수 있다.
이번 행사에서 분양 예정인 유기 동물은 부산시 소재 동물 병원에서 기초 건강 검진을 받은 뒤 사육 환경, 입양 경력 등 심사를 통과한 입양 희망자에게 행사 당일에 인계된다.
그밖에 행사 당일 (사)부산광역시수의사회 소속 수의사 10명이 시민들을 대상으로 반려 동물 무료 건강상담을 실시하며, 유기 동물 지원 바자회, 입양 동물 사진전, SBS 'TV동물농장'에 출연한 이웅종 천안연암대학교 교수의 '반려견 문제 행동 원인과 문제점 해결 방법'도 진행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매년 6000여 마리의 유기동물이 발생해 민원 발생, 비용 증가 등 사회적 문제를 야기하고 있는 상황을 줄이는 것"이 이번 행사의 취지라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네이버를 통해 입양 대상 반려 동물들을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미리 만나볼 수 있다. 많은 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