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도 선물 받은 소설 ‘82년생 김지영’, 극장서 만난다

조남주 소설가 작품, 7개월 만에 10만 부 판매 돌파 이어 내년 봄 영화화 결정 / 정혜리 기자

2017-06-02     취재기자 정혜리

대한민국 평범한 여성의 삶을 통해 사회구조적인 성차별 실태를 그려낸 소설 <82년생 김지영>이 출간 7개월 만에 판매 부수 10만 부를 돌파하며 베스트셀러에 오른 끝에  2018년 봄 영화화가 결정됐다.

조남주 소설가의 <82년생 김지영>은 34세 전업 주부 김지영이 어느날 갑자기 친정 엄마, 남편의 전 애인으로 빙의하면서 정신과 의사와 상담하고 자신의 삶을 이야기하는 과정을 그렸다. 학교와 직장 내 성차별, 노동 시장 불평등, 독박 육아(배우자의 도움 없이 혼자서 하는 육아) 등 대한민국의 평범한 여성이 겪는 사회의 내면화된 성차별 문제를 담은 소설이다.

지난해 10월 출간된 조남주 소설가의 <82년생 김지영>은 15주 연속 베스트셀러를 기록하며 출간 7개월 만에 10만 부를 돌파해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책은 문재인 대통령이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로부터 선물을 받기도 했고, 더불어민주당 금태섭 의원이 국회의원들에게 선물해 국회에서도 읽히며 더욱 유명해졌다.

지난달 19일 문재인 대통령과 원내대표 오찬 회동에서 정의당 노회찬 대표가 문 대통령에게 “존경하는 문재인 대통령님께. 82년생 김지영을 안아주십시오”라는 메시지와 함께 책을 선물한 것. 지난 3월에는 여성가족위원회 소속 금 의원이 “우리 주위에 수많은 ‘김지영’이 있다. 10년 후 ‘92년생 김지영’들이 절망에 빠지는 세상이 오지 않도록 모두 함께 노력하자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책 300권을 의원들에게 1권씩 선물한 것이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82년생 김지영>을 원작으로 한 동명 영화도 내년 개봉을 목표로 제작에 돌입한다. 제작사 봄바람 영화사 측은 “‘82년생 김지영’으로 대변되는 세상의 많은 여성들, 그들과 함께 동행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함께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영화로 만들어 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은 영화화 결정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대학생 최승열(27, 부산시 연제구) 씨는 “남녀 구분 없이 우리 모두가 봐야 하는 책이고 영화는 책보다 더 대중적 접근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며 “여성이 처한 사회 문제를 공론화하는 데 영향을 줄 수 있지 않을까”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직장인 정이선(36, 부산시 사하구) 씨는 “이 책을 보면서 참 많이 울었다”며 “책은 주위에 권해도 쉽게 응하지 않아서 영화화가 되면 직장 동료들을 끌고 가서라도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룰렛 규칙 카지노 사업 슬롯 사이트 슬롯 카지노 사이트 블랙 잭 카지노 슬롯 카지노 사이트 라이트닝 바카라 바카라 종류 한국 온라인 카지노 온라인 카지노 한국 도박 바카라 온라인바카라 영국 카지노 마카오 카지노 온라인바카라 온라인바카라 파라다이스 카지노 온라인 도박 사이트 카지노 온라인 아시아 카지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