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농단 의혹 폭로한 노승일, 박근혜·최순실 재판서 거침없는 증언

노승일, "최, 삼성 돈 받아도 뒤탈없다 했다"고 증언...최순실은 재판에 불참해 3자 대면은 불발 / 정혜리 기자

2017-06-06     취재기자 정혜리

5일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재판이 진행된 가운데 그 동안 의혹을 폭로해 온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이 증인으로 출석했지만 최순실 씨의 불출석으로 '박-최'와의 3자대면이 무산됐다.

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 심리로 열린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 씨의 ‘삼성 뇌물수수’ 혐의 13차 공판 증인으로 노 부장이 출석했다.

박 전 대통령은 여느 공판 때와 마찬가지로 올림머리와 남색 윗옷을 입고 등장했다. 하지만 최 씨가 건강상 이유로 갑작스럽게 불출석해 3자 대면은 이뤄지지 않았다. 매일경제의 보도에 따르면, 최 씨 측 이경재 변호사는 “어지럼증 때문에 방에서 넘어져 온몸 타박상이 심하고 꼬리뼈 부분 통증이 심해 재판에 참석이 어려울 것 같다”고 최 씨의 불출석 사유를 밝혔다.

이날 노 씨는 삼성 승마지원 의혹에 관해 거침없이 증언했다. 연합뉴스TV의 보도에 따르면, 노 씨는 "최순실 씨가 측근인 박원오 전 대한승마협회 전무에게 삼성 돈을 받으면 문제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정유라 혼자 지원금을 받으면 탈이 날 수 있어서 선수들을 끼워 넣었다는 이야기도 들었다"고 증언했다는 것. 연합뉴스TV는 최 씨가 ‘자신은 삼성 사람을 만나면 큰일난다’며 삼성과 코레스포츠의 계약을 숨기려 했다는 노 씨의 증언도 전했다.

최 씨가 교육부와 관련이 있다는 증언도 나왔다. 파이낸셜 뉴스는 노 부장이 “저녁 식사를 하고 귀가하는 도중에 최씨가 '내가 교육부를 지금껏 15년 도와주고 있는데 딸 교육도 맘대로 안된다'면서 '대통령과 가까운 사이'라고 말했다”며 “제가 운전하며 박 전 대통령을 말하는 거냐고 묻자 '친한 언니 동생 사이'라고 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다음 주부터는 뇌물공여 의혹을 받고 있는 최태원 SK 회장 등 그룹 관계자들의 증인 신문이 시작돼 주 4회 재판이 열린다.

이날 3자 대면이 불발하자, 네티즌들은 아쉬움을 나타냈다. 네이버 회원 atom****는 “타박상 때문에 못 나와? 지나가던 개가 웃겠다”며 “노승일 폭로에 표정 관리 안 될까봐 쫄린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bbi2****는 “힘내세요. 노승일 씨, 뒤엔 올바른 국민이 있다”고 응원했다. csko****는 “내부자고발보호법을 제정해 국가유공자로 대우해야 한다”며 “노승일 씨의 양심과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 댓글을 달았다.

직장인 박선리(28, 부산시 부산진구) 씨는 “(최순실 씨가) 타박상이라니 말이 안 된다”며 “꼼수 못 부리게 제대로 재판하길”이라고 말했다. 주부 전명하(41, 부산시 해운대구) 씨는 “박근혜 사면되는 일 절대로 안 생길 나라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반면 “노승일도 고영태와 똑같은 인간”, “노승일 고영태 끄나풀들 언젠가 기획 탄핵의 배후 전모가 밝혀질 날이 꼭 올 것” 등 노승일의 증언을 믿지 못하겠다는 네티즌 의견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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