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의 '낮은 포복' 속 뚝심 인사..."시간이 없다"며 유영민 등 추가 인선

미래창조과학 유영민, 통일 조명균, 여성가족 정현백, 농림축산식품부 김영록 /취재기자 정혜리

2017-06-14     취재기자 정혜리

새 정부 내각 인사에 야당이 결사 반대를 외치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낮은 포복'으로 뚝심 인사를 이어가고 있다.

그간 청와대는 추가경정예산안,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을 위해 야권 설득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8일에는 문 대통령이 특별 지시를 내려 청와대 전 참모진들과 야당 인사들이 수시로 접촉하라고 하는 등 야당을 국정 파트너로 대우하는 모습을 보였다. 문 대통령은 지난 12일 추가경정예산안을 위한 국회 시정연설에서도 협치를 강조하며 의원석에 앉아 있는 의원들에게 일일이 악수를 건네기도 했다.

국민들은 이 같은 청와대의 읍소에도 응답하지 않는 야당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키우고 있다. 특히 김상조, 강경화, 김이수 후보자 보고서 채택이 차일피일 미뤄지자, 네티즌들은 “대통령이 철저하게 몸을 낮추니 3당이 연합 정부라도 되는 양 꼴값”, “발목 잡는 야당과는 협치 불가능”, “국민 믿고 가라” 등의 비판을 쏟아 냈다.

하지만 더 이상은 늦출 수 없는 내각 인선에 문 대통령이 어떤 태도를 취하게 될지는 알 수 없게 됐다. 13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을 국회 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하며 정국은 안갯속에 빠졌기 때문. 당장 자유한국당은 기자회견을 내 “협치 포기 선언”이라고 반발했다. 청와대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브리핑에서 “금쪽같은 시간을 허비할 수 없다”며 “새 정부 출발을 더 이상 지체할 수 없어 임명하게 됐다”고 임명 강행 이유를 밝혔다. 거기에 청와대가 이번 주 내로 강경화 후보자 임명 역시 강행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정국 경색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13일 문재인 대통령은 추가 내각 인선도 진행했다. 통일부 장관에 조명균 전 청와대 통일외교안보비서관,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에 유영민 전 포스코경영연구소 사장,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김영록 전 의원, 여성가족부 장관에 정현백 성균관대 교수를 지명했다.

네티즌들은 이 같은 정치권 형세에 다양한 의견을 내고 있다. 트위터 이용자 ent***는 “문재인이 끝까지 새누리 잔당들에게 읍소하며 부탁하는 자세를 취하는 것은 아쉬워서가 아니라 그들에게 마지막 기회를 주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네이버 회원 youn****는 “국민이 인정했다 인사 강행하라! 위 사람들보다 괜찮은 적임자 있으면 말을 해라!”고 댓글을 썼다.

직장인 최지은(31, 부산시 부산진구) 씨는 “야당들은 민심을 그렇게 모르냐”며 “그렇게 뻗대다가는 자유한국당이고 국민의당이고 다 같이 망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부 박명우(54, 부산시 부산진구) 씨는 “협치는 자기네들이 먼저 안 해놓고 대통령 보고 협치 포기라니 어이가 없다”고 한탄했다. 택시 운전기사 박태황(68, 부산시 동구) 씨는 “내로남불 내로남불 하는데 정치하는 사람들 다 똑같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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