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하철 3호선 1단계(수영~대저, 18.3㎞) 구간이 28일 개통된다. 이에 따라 부산지하철은 동서남북을 연결하는 교통망을 구축했으며, 3개 노선, 90개역, 총 88.8km로 늘어난다.
3호선이 개통되면서 만성 교통체증 지역인 만덕로, 미남ㆍ연산교차로 지역의 교통난 해소와 강서-수영 지역 간의 이동거리와 시간 단축이 예상된다. 서면역 한 곳 뿐이던 환승역도 수영역, 연산동역, 덕천역 등 4곳으로 늘어나 지하철 이용이 더욱 편리해졌다.
부산시는 개통 후 지하철 승객은 1일 78만명, 수송 분담률은 현재 11.6%에서 13.2%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3호선은 평일 324회ㆍ휴일 288회, 출근시간 5분·평상시 6분 간격으로 운행할 예정이다.
부산교통공단은 지하철 개통에 앞서 개통 전까지 시민 무료 시승 행사를 갖고 있다. 시승은 20인 이상 단체에 한해 신청을 받는다. 희망 단체는 가까운 3호선 역에 신청하면 된다. 단, 시승 기간에는 1·2호선과 환승을 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