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책 하차한 ‘썰전’ 후임은 누구?....네티즌, "유승민 추천”
전원책, "선배 언론인 만류에도 TV조선 뉴스 앵커 도전" / 정혜리 기자
전원책 변호사가 29일 방송된 JTBC <썰전> 마지막 출연 방송에서 하차 소감과 뉴스 앵커 도전 포부를 밝혔다.
전원책 변호사는 <썰전>에서 지난해 1월부터 약 1년 6개월 간 보수 진영의 입장을 대변해왔다. 전 변호사는 진보 진영 입장의 유시민 작가와 격렬한 토론을 벌이고 때로는 유머러스한 면모를 과시하며 프로그램 인기를 끌어왔다.
최근 전 변호사는 TV조선의 평기자로 입사해 TV조선 <종합뉴스9>의 앵커를 맡는다는 소식을 알렸다. 이날 방송에서 전 변호사는 “외람되지만 수많은 선배 언론인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도전해보기로 결심했다”며 소감을 밝혔다. 또 “두 분께서 많이 도와달라”며 MC 김구라와 유시민 작가에게 말해 웃음을 안겼다.
전 변호사는 “<썰전>이 이념의 대중화에 큰 몫을 하고 있다”며 “한국 최고의 편한 시사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기를 기원한다”고 응원하기도 했다.
이날 ‘썰전’은 협치 없는 여야 정국과 일자리 추경 문제, 인사청문회 문제를 다뤘다.
전 변호사가 <썰전>을 떠나면서 그 후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OSEN의 보도에 의하면, <썰전>의 김은정 PD는 “전원책 변호사가 그간 너무 잘해줘서 후임 찾는 게 쉽지 않다”며 “논의 중인데 당장 다음 주 녹화를 진행해야 해 이번 주 안으로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전원책의 마지막 방송에 다양한 의견을 남겼다.
네이버 회원 happ****는 “유승민 의원 나오면 좋을 텐데 힘들겠지요...보수를 대표할 수 있는 사람이 했으면 합니다. 물론 가짜 보수 자한당 말구요”라며 유승민 의원을 추천했다. sct6****는 “정규재 또는 유승민 강추합니다~ 유승민 씨 나오면 유시민 찌그러짐... 잘 모르겠지만 예전 <100분 토론> 때도 유시민이 유승민 상대가 안 됐음”이라고 의견을 남겼다. phh1****는 “전원책이 딸리는 게 아니라, 시대가 진보 흐름이라서 보수가 매도당하는 것이지 좋은 분이셨음”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yh13****는 “보수 논객을 못 찾겠다면 유시민을 보수로 만들어라. 패널로 리정희 추천”이라는 글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