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창고’ 위키백과에 다양한 행정 정보도 실린다

행자부·한국위키미디어협회, 업무 협약 체결…중앙 행정 기관·지자체 정보 위키에 제공 / 정인혜 기자

2017-07-19     취재기자 정인혜

대표적인 인터넷 백과사전으로 평가받는 위키백과. 앞으로 위키백과에서도 정부나 공공기관의 정보를 자유롭게 열람하고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위키백과는 누리꾼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다언어판 인터넷 백과사전이다. 지난 2016년 5월 기준 영어판은 532만여 개, 한국어판엔 38만 53개의 정보가 등록돼 있다. <미코노미-웹2.0과 플랫폼 경제학>를 펴내 이름이 알련진 김태우 작가는 이 책에서 위키백과를 ‘집단 지성'의 대표적인 사례로 들기도 했다. 

이렇듯 위키백과는 세계적인 정보 공유 플랫폼으로 인정받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중앙 행정 기관, 지자체, 공공기관이 생산하는 행정 정보는 부실한 경우가 많았다. 이같은 지적이 계속되자 행정자치부( 행자부)가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 것.

행자부는 지난 18일 한국위키미디어협회와 ‘지식 공유 촉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위키백과에 행정 정보를 공유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행자부가 제공한 행정 정보가 위키백과에 신속하게 실리게 될 전망이다. 국민들은 관련 정보를 좀 더 빠르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예컨대 지방 자치단체에서 추진하는 행정 정책 등이다. 박물관의 관광 정보, 전시물 등의 정보도 포함된다.

행자부는 이번 협약을 통해 행정기관의 추진 사업에 대한 홍보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행자부 윤종인 창조정부조직실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인 만큼 데이터 기반의 신산업 발전이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서는 다양하고 질 높은 지식 정보의 공유가 바탕이 돼야 한다”며 “행정기관부터 선도적으로 지식 공유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소식을 접한 시민들은 대체로 환영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정확한 정보를 기재해 줄 것을 주문하는 의견도 다수다. 직장인 박민주(37, 부산시 동래구) 씨는 “거의 모든 정보를 위키백과에서 찾는 편인데, 공식 행정 정보도 포함된다니 반갑다”며 “잘못된 정보로 인한 ‘불미스러운 일’도 있었던 만큼 잘못된 정보가 유포되지 않게 정부에서 신경을 써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 씨가 언급한 ‘불미스러운 일’은 얼마 전 논란이 된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명 성남 시장의 정보가 잘못 기재된 일을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 위키백과에는 문 대통령과 이 시장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치인’으로 기재된 바 있다. 이 시장에 대한 설명에는 북한 인공기도 실려있었다. 누구나 참여해 위키백과 내용을 편집하고 첨삭할 수 있는 점 때문에 생간 일이었다. 검찰은 허위 기재 혐의로 용의자를 불구속 기소해 재판에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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