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대졸자 및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2006년 해외인턴사원 취업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부산시는 늘어나는 국내기업의 해외 투자에 따른 인력 수요에 대응하고, 글로벌 인재를 양성해 청년실업 해소에 기여하기 위해 해외취업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이 사업에 선발된 550명은 중국 및 베트남, 기타 아시아권, 중남미, 독일 등에 인턴취업하게 된다. 시는 1인당 외국어와 현지적응 교육비 30만원, 왕복항공료와 3개월 간의 체제비 250∼300만원 등 총 18억 5천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자격은 2년제 이상 대학교 졸업예정자 및 졸업 2년 이내(29세 이하)의 6개월 이상 부산거주자로, 외국어 공인 중급 이상인 자로 참여대학에서 선발한다. 2005년도 기참여자 및 중도포기자, 3년 이상의 장기해외취업 희망이 없는 자는 제외된다.
시는 오는 20일까지 참여대학을 모집해, 2월 중 대학별로 해외인턴 취업자를 모집한다. 사업수행자들은 △사업 수행 전담기구 설치 △취업 대상업체 확보·네트워크 구축 △대학별 자체실정에 맞는 해외취업 장기교육 △외국어교육 지원에 따른 단기교육과정을 수립하여야 한다.
2004년 처음 실시된 이 사업은 2005년에는 8개(부산외대, 신라대, 동서대, 동의대, 영산대, 부경대, 경성대, 부산인적자원개발원) 대학이 참여, 중국 및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20개국에 총 511명 16억 5천만원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