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꺼풀 안경, 얼굴골격 축소기 등, 심각한 부작용 우려
대학 입학 선물, 졸업 선물로 성형수술을 할 정도로 성형수술에 대해 관대해진 한국은 '성형공화국'이 되고 있다. 기업에서는 인상이 좋은 사람을 선호하고 남녀 사이에서도 외모가 가장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되면서 사람들은 성형에 집착하고 있다.
그런데 성형수술은 돈이 많이 들고 부작용 사례가 뉴스에 보도되면서, 성형외과에 가는 것을 꺼려하는 사람들을 위한 셀프성형도구가 유행하고 있다. 시중에 파는 셀프성형도구로는 쌍꺼풀을 만들기 위한 쌍꺼풀 안경, 코를 높여주는 코 집게, V라인을 만들어주는 롤러 등이 있다. 셀프성형도구는 생활용품을 파는 가게나 인터넷 쇼핑몰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쉽게 살 수 있기 때문에 성인뿐만 아니라 외모에 관심이 많은 초등학생과 중학생 등 미성년자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있다.
중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는 초등학생 김모(13) 양은 쌍꺼풀이 없는 작은 눈 때문에 외모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다. 그녀는 주변에서 친구들이 추천해준 쌍꺼풀 안경이라는 셀프성형도구를 우연히 알게 되었고 현재 사용 중이다. 그녀는 “눈이 작아 스트레스를 받았는데 매일 사용하면서 쌍꺼풀 라인을 만들려고 노력중이에요”라고 말했다.
쌍까풀 안경은 와이어가 달려 있는 안경을 쓰고 원하는 쌍꺼풀 위치의 라인에 맞게 고정시켜 쌍꺼풀을 만드는 도구다. 쌍꺼풀 안경은 여러 방송에서 연예인들이 착용하는 장면을 보여주면서 히트 상품으로 소개되어 사람들의 관심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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