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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무료 환승제'가 순조롭게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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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무료 환승제'가 순조롭게 출발했다
  • 안광욱
  • 승인 2013.01.16 1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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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청은 지난 달부터 첫 시행된 부산지역 버스 무료 환승제가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으로 인해 대체로 문제없이 잘 시행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부산시청은 지난 5월 13일부터 버스요금을 100원 인상하기로 하고 30분 내에 다른 노선의 버스를 무료로 환승할 수 있는 ‘무료 환승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부산시 교통국 버스운영 관리담당자 김형철 씨는 이 제도가 적용이 되자마자 승객들의 환승률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현재 아무런 문제가 없으며 승객들의 건의사항은 부산시청 게시판으로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고 무료 환승제에 대한 좋은 반응도 올라오고 있다며 무료 환승제가 곧 안전하게 정착될 것이라고 말했다. 무료 환승제를 시행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 김형철 씨는 부산광역시가 하나의 도시라는 개념이 이제는 경남권역까지 넓혀가고 있는 상황에서 시내버스가 대체적으로 제한이 많았고 승객들의 시간과 비용절약을 위해 시행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 제도에 대하여 현재 부산시청에 문의나 건의를 하는 승객들은 주로 환승시간을 1시간으로 연장해달라는 점과 초등학생 이하의 어린이가 무료 환승제를 적용받지 못 하는 것에 대하여 건의를 많이 한다고 부산시청 관계자가 밝혔다. 이에 성은하(38. 부산시 수영구) 씨는 "정작 할인받아야 할 사람은 어린이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자신의 아들이 초등학생이라며 초등학생 이하의 어린이들이 사용할 수 있는 어린이용 카드를 신설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환승시간에 대한 질문에 성은하 씨는 가끔씩 배차시간이 40분이 되는 버스가 있는데 이를 고려하지 않고 무작정 버스비만 올리고 무료 환승제를 시행한다며 소수의 시민들은 생각도 해주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동의대학교에 재학 중인 권태경(21. 경찰행정학과) 씨는 자신의 집은 김해라며 30분 내에 환승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김해까지 무료 환승제 지역을 넓혀달라고 전화를 한 적이 있다며 자신처럼 시외에서 통학이나 출퇴근을 하는 사람들은 무료 환승제가 오히려 해가 된다고 말했다. 이런 문제점에 대해 부산시청 교통관리공단 김형철 씨는 현재 성인용, 대학생용이 있듯 어린이용 카드 신설을 검토할 단계에 있다며 조만간 곧 시행될 것이라는 뜻을 내비쳤다. 배차간격에 대해서 그는 시민들의 건의와 관심이 많은 만큼 배차간격과 노선을 시민들이 더 편하게 탑승할 수 있도록 조정하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시외지역에 대한 무료 환승제는 현재 인근도시인 김해와 양산지역을 중심으로 협의를 벌이고 있다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좋은 성과로 보답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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