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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초월! 대학생도 사교육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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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초월! 대학생도 사교육 열풍
  • 김현숙
  • 승인 2013.01.16 11: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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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난에 따라 대학생 10명 가운데 5명이 취업교육을 받고 있으며 교육비로 연평균 188만원을 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취업알선업체인 '잡코리아'는 최근 대학생 1,77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번 조사 결과 대학생 55.0%(976명)가 현재 취업을 위해 과외학습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학생의 취업과외 참여율은 57.6%로 남학생(51.9%)에 비해 5.7%포인트 높은 수준이었다. 학년별로는 실제 구직활동을 하고 있는 4학년(198만원)보다는 3학년 응답자의 연 평균 사교육비(265만원)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교육 과목은 토익, 토플, 텝스가 30.8%로 가장 많았고 이어 영어회화(25.4%), 국가고시 및 각종 시험 대비(11.9%), 자격증 취득(10.4%), 컴퓨터(8.7%) 등의 순이었다. 토익시험이나 각종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학원 외에도 스튜어디스나 호텔리어, 그리고 방송인이 되기 위한 전문적인 학원들도 성행하고 있다. 이런 전문학원들은 한 학기 수강료가 평균 150만원에 달한다. 심지어 이런 학원을 거치지 않으면 합격이 어렵다는 여론도 지배적이다. 이수미(22, 대학3학년)씨는 “대학의 교육이 취업과는 동떨어진 내용이어서 실질적인 취업을 위해 사설 학원을 다닐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승무원을 양성하는 학원은 현재 부산에 두 군데가 있으며 3달 수강료는 100만원을 초과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승무원 지망생들이 수강을 하고 있으며 수업 내용으로는 매너, 메이크업, 토익, 영어 인터뷰 등을 배운다. 또 아나운서나 리포터 등 방송인을 꿈꾸고 있는 학생들에게 방송아카데미는 필수적인 코스로 여겨져 오고 있다. 부산 내에도 방송 아카데미가 있긴 하지만 방송인 지망생들은 소위 인맥이 좋고 프로그램이 좋다는 서울 내 아카데미를 선호한다. 이로 인해 졸업 후 아카데미과정을 밟는 것도 정석이 되어 있으며 이 비용을 충당하는 데 만만치 않은 부담이 따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요즘 청년들에게 인기직종으로 부상하고 있는 직종인 카지노 딜러 또한 이를 양성하는 학원이 부산에도 속속 생겨나고 있다. 학생들은 3개월 과정에 월 55만원이라니 만만치 않은 비용을 부담하며 카지노 딜러로서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취업을 준비하기 위해 학원을 다니고 있는 김효정(23, 대학4학년)은 “높은 경쟁률을 뚫기 위해서 학원을 다니기도 하지만, 다른 취업준비생과의 경쟁에서 떨어질 수 있다는 불안감 때문에 더욱 학원을 다니기도 한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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