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여름 부산에서만 즐길 수 있는 성인들의 축제, 센텀맥주축제가 열리고 있다. 9일 개막돼 19일까지 11일간 센텀시티 KNN광장에서 열리는 센텀맥주축제다. 올해로 4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센텀맥주축제는 부산시민뿐 아니라 부산을 찾은 관광객들도 한 번쯤 가볼 만한 여름 축제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센텀맥주축제에서는 무제한 맥주와 여러 안주를 즐기며 함께 야구중계 관람, 이벤트, 공연 등을 즐길 수 있다. 야구 경기가 없는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를 중계해 준다. 이 외에도 진행자의 이벤트와 퍼포먼스 댄스팀, 아이돌, 동서대학교 뮤지컬팀 공연이 펼쳐진다.
작년에 열린 센텀맥주축제에 참가했던 이연옥(26, 부산시 연제구) 씨는 “작년에 남자 친구랑 갔었는데 더운 날씨에 시원한 맥주도 맘껏 먹고 야구경기도 큰 스크린으로 보면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며 “올해도 또 갈 것”이라고 말했다. 수도권의 대학생인 최언도(21, 부산시 동래구) 씨는 시험이 끝난 후 학교 친구들과 고향인 부산에 내려와 맥주축제를 즐기겠다고 말했다. 최 씨는 “트여 있는 광장에서 맥주 마시면 기분 끝내주겠다”고 말했다. 페이스북 사용자들도 센텀맥주축제 게시물에 “부산 가면 꼭 가야지”라고 다짐하거나 “맥주 무제한이래, 당장 가자”며 친구들에게 게시물은 공유하기도 했다.
축제 참가자들에겐 선착순으로 매일 하루 1,000명 알루미늄 컵도 제공한다. 미성년자는 입장 불가지만 부모 또는 보호자 동반시 입장 가능하다. 센텀맥주축제는 매일 오후 4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진행된다. 입장권은 현장 판매 성인 1만 원, 20인 이상 단체 8,000원이다. 자세한 문의는 051-850-9355로 전화하면 된다.
센텀맥주축제는 센텀맥주축제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미쎄랑이 주관하며 KNN이 후원, hite문화재단이 특별협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