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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시아 부산 원정대,’ 1만 940km 대장정 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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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시아 부산 원정대,’ 1만 940km 대장정 완수
  • 취재기자 이원영
  • 승인 2016.08.03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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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박 19일간 한-러 도시 간 문화 교류 활동 마치고 3일 귀국 / 이원영 기자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고 지난 20일 하바롭스크 역에 도착한 ‘유라시아 부산 원정대’와 이들을 환영하러 나온 현지인들의 모습. 원정대는 18박 19일간의 여정을 마치고 3일 입국했다(사진: 유라시아 협력센터 제공).
‘유라시아 부산 원정대’가 18박 19일에 걸친 1만 940km의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부산시와 부산국제교류재단, 한국해양대학교 공동 주관으로 지난 16일 해양대 실습선 ‘한나라호’를 타고 바닷길을 출발한 유라시아 부산 원정대가 어제 귀국했다. ‘희망의 길! 하나의 길! 통일의 길!’을 주제로 유라시아 관문도시 부산의 위상을 알리기 위해 발대한 원정대는 지난달 16일 부산항을 출발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고 러시아 주요 도시 하바롭스크, 이르쿠츠크, 노보시비리스크, 예카테린부르크,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를 경유했다. 이번 대장정에 참가한 원정대원은 부산을 대표하는 민간외교 사절단으로, 권오성 원정대장(부산광역시의회 시의원)을 비롯, 공개 모집을 통해 선발된 부산지역 대학생 12명, 부산시민 14명, 경남 창원 지역 대학생 10명, 특별초청인사 9명, 운영요원 10명 등 총 56명이다. 그동안 원정대는 러시아 방문 도시 간 소통과 교류협력 증진을 위해 각 도착역마다 환영식을 갖고 활동을 이어갔다. △블라디보스톡에서 부산관광사진전, 부산-러시아 청년교류와 친선 교류의 밤, 한국-러시아 비즈니스 세미나, 극동개발부 견학, △하바롭스크에서 부산-하바롭스크 경제교류회, △이르쿠츠크에서 부산영화제, 부산-러시아 차세대 리더 교류, 한국음식축제, △노보시비리스크에서 부산영화제, △예카테린부르크에서 부산표지판 제막식, △모스크바에서 극동개발부 토크 콘서트, 부산-러시아 차세대 리더 교류, 한국기업 견학 등 양국 도시 간 우호친선을 다지는 역할을 해왔다. 지난 30일 원정대는 최종 종착지인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도착했다. 이날 원정대의 종착 방문을 축하하고 격려하기 위해 방문한 서병수 시장과 원정대는 이튿날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문화교류행사 ‘부산의 날’ 개막식과 ‘부산시립합창단 갈라콘서트’에도 참석했다. 서 시장은 상트페테르부르크 게오르기 폴타브첸코(Georgy Poltavchenko) 주지사와의 면담을 통해 유라시아 관문 자매도시간 협력사업 증진 방안 등을 논의했다.
지난 24일 러시아 이르쿠츠크 예술극장에서 ‘한국 음식 축제’가 열렸다(사진: 유라시아 협력센터 제공).
지난 23일 이르쿠츠크 크레스토 바야파트 호텔에서 열린 ‘부산-러시아 차세대 리더 교류’ 행사에서 부산·창원 대학생과 현지 대학생이 만났다(사진: 유라시아 협력센터 제공).
한편, 시빅뉴스 특별취재팀(강성보 논설주간, 박현주 기자)은 18박 19일간 유라시아 부산 원정대와 동행 취재했다. 취재팀은 유라시아 각 도시의 생활상, 부산의 향후 유라시아 진출 가능성과 방문 도시와의 다양한 협력 방안 등에 대한 르포, 칼럼, 동영상 등 각종 심층 분석 기사를 내놓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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