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주민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는 인문학 교실이 부산 금정도서관에서 열린다.
금정도서관은 인문도서와 역사·철학·문학 등 인문학자들의 강연을 통해 주민들이 인문학과 한층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한 아카데미를 다음달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인문독서 아카데미 3기는 ‘세계의 문화, 예술로 읽다’를 주제로 내달 7일부터 28일까지 매주 수,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5회의 강의가 진행된다. 부산외국어대 교수로 강사진이 꾸려졌으며, 프로그램 세부 내용은 △르네상스와 바로크, △라틴아메리카의 그림, △사진과 영상의 만남, △라틴아메리카 식민도시와 건축, △파리의 박물관과 미술관 등이다.
이어 10월 5일부터 20일까지 ‘지구촌, 다양한 세계와의 만남’을 주제로 열리는 4기 세부 내용은 △브라질 사람과 소통하기, △미국과 자유의 여신상, △유럽문화, △중국문화, △라틴아메리카 사회 등.
한편, 직장인을 위한 무료 강좌 ‘역사 속에서 배우는 인문학’도 내달부터 개강된다. 이번 강좌는 대부분 낮 시간대에 운영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힘들었던 직장인과 성인들을 위해 저녁 시간대에 마련됐다.
야간 인문학 강좌는 9월 6일부터 10월 25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7시 총 8차에 걸쳐 운영된다. 강좌 내용은 △헤르도토스의 <역사>, △김부식의 <삼국사기>, △키케로의 <노년에 관하여>, △유득공의 <발해고>, △노자의 <도덕경>, △이규보의 <국선생전>, △셰익스피어의 <리어왕>, △이황의 <성학십도> 순으로 진행된다. 한국독서문화재단 조상원 운영위원이 강연을 맡는다.
두 프로그램 모두 참가비는 무료이며, 지역주민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인문도서 아카데미 3·4기는 오는 9일부터 18일까지 50명, 역사 속에서 배우는 인문학 강좌는 오는 10일부터 22일까지 5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참가 신청은 금정도서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관련 문의 전화는 051-519-5614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