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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시민과 함께 하는 다양한 광복절 경축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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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시민과 함께 하는 다양한 광복절 경축행사 개최
  • 취재기자 이령희
  • 승인 2016.08.12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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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0시 시민회관서 경축식...금정구 대형 태극기 게양·동구 거리퍼레이드 / 이령희 기자
71돌 광복절을 맞아 15일 부산시 곳곳에선 시민들의 자긍심과 애국심을 고양할 수 있도록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위주로 한 다양한 경축행사가 열린다. 부산시는 이날 오전 10시 부산 시민회관 대극장에서 보훈 단체장 및 독립유공자·유족, 주요 기관장, 시민 등 1,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1주년 광복절 경축식을 개최한다. 경축식에는 부산지역 독립운동가에 대한 시민들의 감사와 존경을 표현하는 기념영상물과 함께 안중근 의사의 의거를 극화한 연극 공연, 120명의 성인 및 소년소녀 합창단의 경축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됐다. 경축식에 이어 용두산 공원 종각에서 ‘시민의 종’ 타종식이 거행된다. 타종식이 끝난 뒤에는 초·중·고·대학생과 지역주민들이 함께 태극기 그리기, 페이스 페인팅, 태극기 패션, 태극기 몹 등 ‘태극 물결 행사’를 진행한다. 각 구·군 별로도 지역 주민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행사들이 열린다. 금정구 경부고속도로 입구 만남의 광장 내에 있는 태극기 소공원에서는 독립유공자 및 유족, 중·고등학생 등 주민 500여 명이 참가해 대형 태극기 게양식을 개최한다. 참여자들은 대형 태극기의 한 자락을 잡고 직접 게양하며 애국가 제창과 만세삼창을 하면서 광복절 의미를 되새긴다.
작년 광복절을 맞아 금정구 태극기 소공원에서 대형 태극기가 게양되고 있다(사진: 부산시 금정구청 제공).
남구 광안동 엄지 마을 쉼터에도 대형 태극기를 게양하고 그 옆에 태극기 포토존이 설치됐다. 광복절에서 개천절 기간에 태극기 포토존에서 찍은 사진이나 가정 내 태극기 게양 인증샷을 광안1동 주민자치회 홈페이지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상품권이 주어진다.
부산시 남구 광안동 태극기 포토존에서 한 시민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 부산시 광안1동 주민센터 제공).
동구청은 오후 6시부터 '8월 15일, 그날의 감격과 환희를 우리 세대가 다시 한 번 느껴보자'는 컨셉으로 정발 장군 동상에서부터 부산역까지 거리 퍼레이드를 진행한다. 거리 퍼레이드에선 독립운동가 김구 선생, 윤봉길, 안중근, 박재혁, 최천택 의사로 분장한 배우들이 어린이들과 함께 태극기를 단 이바구 자전거를 타고 금의환향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행사는 부산역 광장에서 본행사와 함께 학생, 연극단, 참석 시민들의 <홀로 아리랑> 합창과 '독도는 우리 땅 플래시 몹'으로 마무리된다. 한편 부산시는 독립유공자와 유족들에게 위로금을 지급하고, 14일부터 16일까지 시내버스, 도시철도, 국가철도(새마을 이하)를 무료로 이용하도록 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광복절이 나라를 되찾은 기쁨과 감격을 되새기는 의미 깊은 날이 될 수 있도록 시민들도 '나라 사랑 태극기 달기'는 물론 시와 각 구·군에서 준비한 다양한 경축행사에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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