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0시 시민회관서 경축식...금정구 대형 태극기 게양·동구 거리퍼레이드 / 이령희 기자
71돌 광복절을 맞아 15일 부산시 곳곳에선 시민들의 자긍심과 애국심을 고양할 수 있도록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위주로 한 다양한 경축행사가 열린다.
부산시는 이날 오전 10시 부산 시민회관 대극장에서 보훈 단체장 및 독립유공자·유족, 주요 기관장, 시민 등 1,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1주년 광복절 경축식을 개최한다. 경축식에는 부산지역 독립운동가에 대한 시민들의 감사와 존경을 표현하는 기념영상물과 함께 안중근 의사의 의거를 극화한 연극 공연, 120명의 성인 및 소년소녀 합창단의 경축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됐다.
경축식에 이어 용두산 공원 종각에서 ‘시민의 종’ 타종식이 거행된다. 타종식이 끝난 뒤에는 초·중·고·대학생과 지역주민들이 함께 태극기 그리기, 페이스 페인팅, 태극기 패션, 태극기 몹 등 ‘태극 물결 행사’를 진행한다.
각 구·군 별로도 지역 주민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행사들이 열린다. 금정구 경부고속도로 입구 만남의 광장 내에 있는 태극기 소공원에서는 독립유공자 및 유족, 중·고등학생 등 주민 500여 명이 참가해 대형 태극기 게양식을 개최한다. 참여자들은 대형 태극기의 한 자락을 잡고 직접 게양하며 애국가 제창과 만세삼창을 하면서 광복절 의미를 되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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