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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의 알뜰한 휴식공간이 되는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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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의 알뜰한 휴식공간이 되는 카페
  • 이하림
  • 승인 2013.01.16 14: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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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학가에 전문 커피숍과 일반 카페가 많이 생기면서 학생들이 많이 찾아가기 때문에 카페는 스터디 룸, 인터넷 등을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는다. 이러한 카페들의 서비스 덕분에 주머니 사정이 넉넉지 않은 학생들은 차를 마시며 공부, 과제, 데이트, 휴식 등을 카페에서 마음껏 해결할 수 있다. 학생들이 카페에서 가장 많이 하는 활동은 공부이다. 답답한 도서관과 독서실과는 달리 음식을 먹거나 흡연을 하면서 자유롭게 공부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카페이기 때문이다. 경성대학교 학생 김빛나(22) 씨는 카페에 가서 공부나 과제를 한다. 그녀는 “도서관은 주변도 신경써야하고 물밖에 못 마셔서 불편하지만, 카페는 차도 마시고 음식도 먹으면서 편하게 공부 할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경성대학교 앞 대학가의 모든 카페에는 흡연구역이 지정되어 있고, 개인이 운영하는 카페에는 밥을 먹을 수 있도록 음식도 판매하고 있다. 또 카페에서는 여럿이서 스터디나 토론을 할 수도 있다. 부경대학교 학생 오가윤(22) 씨는 카페에서 영어회화 스터디를 한다. 그녀는 “딱히 스터디 할 공간이 없었는데 요즘 카페에 스터디 룸이 방음도 잘 돼있어서 카페를 자주 이용한다”고 말했다. 경성대학교 앞에 있는 브랜드 커피숍 ‘TOM N TOMS'에는 단체가 활용 할 수 있는 비즈니스 룸이 준비되어 있고, 개인이 운영하는 카페 ‘페인티드 체어’는 테라스 전체를 스터디 룸으로 대여가 가능하다. 또한, 카페에는 컴퓨터, 프린트기, 무선인터넷 등으로 학생들이 편하게 공부를 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경남정보대학교 학생 김정수(24) 씨는 주로 카페에서 과제를 한다. 자취생활을 해서 집에 컴퓨터와 프린트기가 없기 때문이다. 그는 “PC방에서 하면 돈이 나가는데 카페에서는 공짜로 컴퓨터로 과제를 할 수 있어서 편하다”고 말했다. 또 그는 카페마다 무선인터넷이 되기 때문에 친구들과 노트북을 가지고 가서 조별 과제를 하기도 한다고 이야기했다. 카페는 학생들의 공부하는 공간으로뿐만 아니라 용돈이 많지 않은 학생들의 특별한 데이트장소가 되기도 한다. 카페에서 무선인터넷이 되기 때문에 노트북으로 영화를 다운받아 연인과 함께 보거나 온라인게임을 하기도 한다. 카페에서 데이트를 자주한다는 박정주(25) 씨는 “PC방이나 영화관을 가면 시간제한도 있고 돈도 많이 드는데 카페에서는 자유롭게 이야기도 하면서 영화도 보고 게임도 할 수 있어서 학생들에게 최고의 데이트 장소인 것 같다”고 말했다. 카페에서 차 한 잔 마실 돈으로 영화와 게임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것이다.

또한, 개인이 운영하는 카페는 주문을 해야만 앉아 있을 수 있는 것에 반해 브랜드 커피숍에서는 음료를 마시지 않아도 카페에 앉아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학생들이 부담 없이 브랜드 커피숍에서 무료로 책을 읽거나 음악을 듣는 등 여러 가지 활동을 한다.
카페 ‘마들렌’에서 일하는 김민혜(22) 씨는 일을 하다보면 학생들이 많이 온다고 한다. 그녀는 “혼자서 공부하러 오는 학생들도 많고 연인들끼리 오는 학생들도 많다. 학생들이 많이 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우리 카페도 무선인터넷이나 스터디 룸으로 쓸 수 있는 큰 방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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