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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노인 일자리 '시니어 핸드캐리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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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노인 일자리 '시니어 핸드캐리 사업' 추진
  • 취재기자 한유선
  • 승인 2017.05.01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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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노년층 일자리 특화 사업...외국인 관광객 등 수화물 보관·배송 서비스 / 한유선 기자
부산시가 지역 특성을 살린 장노년 일자리 특화사업으로 ‘시니어 핸드캐리(Senior Hand Carry)’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시니어 핸드캐리는 빈번한 수출입에 따른 세관 통관물류의 원산지 보수작업과 공항, 항만, 철도를 이용하는 외국인 관광객, 소규모 무역상 등의 수화물을 보관·배송하는 일이다.
고령자 친화사업이 설립되면 장노년층 종사자 20명으로 시작해서 매년 20%이상 채용인원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사진: Pixabay 무료 이미지).
시니어 핸드캐리 상업은 최근 부산항의 컨테이너 물동량 회복세에 따라 원산지 보수작업 등에 적합한 장노년층의 인력수요가 늘고, 부산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 소규모 무역상 등이 증가하면서 이들을 돕는 인력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과 소규모 무역상은 2010년 170만 명에서 2016년 297만 명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수화물 보관·배송 서비스 수요도 함께 늘고 있다는 것. 부산시는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앞서 지난 4월 고령자 친화기업 설립을 준비 중인 ‘허브 S&A(주)’와 지속적인 장노년층 일자리 창출 지원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고령자친화기업이 설립되면 장노년층 종사자 20명으로 시작해 매년 20% 이상 채용인원이 증가할 것으로 부산시는 기대하고 있다. 물류업에 종사하고 있는 최상진(58, 부산시 사하구) 씨는 "정년 퇴직 후에 어떤 일을 할지 고민하고 있었는데 노년층을 위한 일이 생긴다니 반갑다"며 "사업 진행되면 주위 사람들에게도 알려줘야겠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올해 하반기에 기존 전통시장 일자리 사업과 연계한 30명 규모의 ‘베이비부머 시장형 일자리 사업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 사업단이 본격 운영되면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소규모 무역상과 여행객 등이 짐 운반 걱정 없이 자유롭게 쇼핑과 여행을 하고 공항, 항만 및 숙소 등에서 원스톱 수화물 배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서병수 시장은 보도자료를 통해서 “국내외 여행객의 짐 없는 여행과 쇼핑 등 편의제공으로 지역상권 활성화 및 관광객 증가의 상승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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