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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비서관에 '10시간 필리버스터' 은수미 전 의원 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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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비서관에 '10시간 필리버스터' 은수미 전 의원 발탁
  • 취재기자 정혜리
  • 승인 2017.06.27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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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농어업비서관엔 농민 운동 주역 신정훈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 정혜리 기자
신정훈 신임 비서관(사진: 더 팩트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신정훈 전 의원과 은수미 전 의원을 각각 농어업비서관과 여성가족비서관에 내정했다. the300 보도에 의하면, 신 전 의원이 농어업비서관에, 은 전 의원이 여성가족비서관에 각각 내정돼 26일부터 청와대로 출근해 업무를 보고 있다고 국회와 청와대 관계자가 전했다. 두 비서관 모두 19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으로 그 분야 능력을 검증 받은 인물이다.  신정훈 신임 비서관은 광주 인성고, 고려대 신방과를 나온 인물로 1985년 서울 미국문화원 점거농성을 주도하고 복역한 바 있다. 이후 고향 나주에서 농민회를 꾸려 농민운동을 벌인 전력도 있다. 신 비서관은 전남도의원, 나주시장을 거쳐 2014년 상반기 국회의원 재·보선에서 나주·화순 지역에서 당선됐다. 의원 시절 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회 위원장, 농어업 담당 원내부대표를 맡기도 했다.
은수미 신임 비서관이 지난해 더불어민주당 의원 시절 국회 본회의장에서 정의화 국회의장이 직권 상정한 테러방지법 본회의 처리를 막기 위해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이어가고 있다(사진: 더 팩트 제공).
은수미 신임 비서관은 노동부장관 후보로 세간에 언급되기도 한 인물. 전북 정읍 출신으로 서울대 사회학과 재학 중에 학생운동을 하다 제적됐고 구로공단 봉제 공장에서 노동운동을 시작했다.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당시 안기부에서 고문을 당하기도 했다. 노동사회학 박사로 노동연구원 부연구위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노동정책 자문위원을 거쳐 2012년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이 됐다. 지난해 테러방지법을 막기 위한 필리버스터에서 10시간 기록을 세우며 이름을 알렸다. 전문성을 갖춘 두 전 의원이 청와대 비서관으로 내정됐단 소식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응원을 보내고 있다. 네이버 회원 ms36****는 “신정훈 의원님 농업정책은 제일 잘아시는 분입니다. 축하드립니다”라고 글을 ᄊᅠᆻ다. sosc****는 “신정훈 쌀값 20만 원 약속하나요? 야당 때 쌀값 올리려고 많이 노력했지만 다시 노력해서 20만 원으로 꼭 올려라”라고 당부했다. ever****는 “은수미 의원 20대 국회의원 못 돼서 너무 안타까웠는데 다행이다...”라고 글을 썼다. shk2****는 “은수미 의원은 노동부장관감인데 비서관이라니?”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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