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 ‘급발진' 주장에 갑론을박…"CCTV 보니 운전 미숙 100%" / 정인혜 기자
18일 서울 강남역의 한 상가 건물 의류 매장에 차량이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로 인한 큰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인근에 있던 6명이 다쳐 병원에 이송됐다. 피해자 모두 쇼핑 중이었다고 한다.
‘뜬금없이’ 발생한 사고에 현장에 있었던 목격자들의 증언에도 관심이 쏠린다. 인근 편의점에서 사고를 목격했다는 직장인 박모(26) 씨는 “쾅 하는 소리가 나기에 놀라서 나와 보니 차가 매장 유리창을 다 깨고 박혀있었다”며 “운전자는 멀쩡해 보였는데, 사람들 몇 명이 유리창에 찍힌 건지 피를 흘리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차가 조금만 더 들어가서 맞은편 편의점까지 들이 박았으면 정말 큰일 날 뻔했다”며 “차가 건물을 들이박았는데 숨진 사람이 없는 게 천만다행”이라고 덧붙였다.
사고 현장을 담은 사진에는 당시의 처참한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사고 차량은 원래 그곳이 제자리인 양 의류 매장 안에 들어가 있다. 산산조각난 매장 전면 유리 옆에 있는 의류 마네킹이 그곳이 주차장이 아닌 옷가게였음을 짐작케 한다. 매장 앞에는 유리 파편도 여기저기에 널브러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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