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기상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추’(立秋)이자 목요일인 오늘(8일)은 전국에 구름이 많은 가운데 낮 최고 35도까지 올라 폭염특보가 확대·강화되겠고 내륙을 중심으로 일부 지역에는 소나기가 내리겠다. 오늘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구름이 많겠으나, 대기불안정으로 아침(09시)부터 밤(24시) 사이에 내륙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특히, 약 5km 상공에서는 영하 6도 이하의 차고 건조한 공기가 남하하는 가운데 대기하층에서는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덥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져 오늘 아침(09시)부터 밤(24시)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이상의 매우 강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강원남부와 경북북부 등 일부 지역에는 내일(9일) 새벽(00~03시)에도 소나기가 한 차례 내리겠다. 충청도·경기남부·남부지방 등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오늘은 기온이 더 오르면서 폭염특보가 전국적으로 확대·강화될 전망이며, 낮 기온은 30~35도(어제 26~35도, 평년 28~32도)가 되겠다. 오늘(8일) 낮 최고 기온은 ▲ 서울·경기·인천 30 ~ 34도 ▲ 부산·울산·경남 31 ~ 35도 ▲ 대구·경북 32 ~ 35도 ▲ 광주·전남 31 ~ 34도 ▲ 전북 30 ~ 33도 ▲ 대전·세종·충남 32 ~ 33도 ▲ 충북 32 ~ 33도 ▲ 강원 28 ~ 34도 ▲ 제주 31 ~ 33도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보여진다. 원활하게 대기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대부분 ‘보통’ 수준이나 일부 중서부지역은 대기 정체로 미세먼지가 축적되어 오전에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별 미세먼지 등급은 ▲ 서울(보통) ▲ 인천(보통) ▲ 경기북부(보통) ▲ 경기남부(보통) ▲ 강원영서(보통) ▲ 강원영동(보통) ▲ 대전(보통) ▲ 세종(보통) ▲ 충북(보통) ▲ 충남(보통) ▲ 광주(좋음) ▲ 전북(보통) ▲ 전남(좋음) ▲ 부산(보통) ▲ 대구(보통) ▲ 울산(보통) ▲ 경북(보통) ▲ 경남(좋음) ▲ 제주(좋음)이다. 불쾌지수는 오늘 낮(12~15시)을 기해 최고 85까지 치솟는 등 ‘매우 높음’ 수준으로 전망된다.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더위에 취약한 어린이 및 노약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