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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 서울’은 이제 옛말, 서울시 고령사회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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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 서울’은 이제 옛말, 서울시 고령사회 진입
  • 취재기자 배수진
  • 승인 2019.09.17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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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1004만 명···올 연말 1000만 이하 예상
65세 이상 비율 14% 넘어가며 고령사회 진입
서울의 인구가 점점 감소하며 올 연말에는 1000만 명 이하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의 인구가 감소하며 올 연말에는 1000만 명 이하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의 수식어 중 하나인 ‘천만 서울’은 이제 옛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2018년 말 서울시 전체 인구가 1004만 9607명으로 조사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서울시에 등록된 내국인 976만 5623명과 외국인 28만 3984명을 합한 것이다. 서울시 인구 중 내국인 수는 2010년 이후 꾸준히 감소 추세를 보였다. 반면 외국인은 1995년 4만 5000명에서 지난해 28만 4000명 선으로 6배 이상 증가했다. 시는 최근 3년간 전출자 수에서 전입자 수를 뺀 ‘순전출’ 인구가 평균 8만 명 이상인 점을 고려할 때 올해 말이나 내년 상반기 시 등록 인구가 1000만 명 이하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인구 감소의 최대 요인은 ‘경기도 지역으로 전출’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서울을 떠난 사람은 모두 57만여 명으로, 그중 13만 5000여 명이 경기도 지역으로 이동했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또한 지난해 서울시 65세 이상 인구는 141만 명으로 14.4%를 차지해 고령사회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서울은 2005년 고령화 사회로 진입한 바 있다. 2017년 65세 이상 서울 인구는 135만 9901명으로 전체의 13.8%였다. 시는 “현재 추세라면 오는 2026년에는 초고령 사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 인구의 부양비 부담도 커질 전망이다. 이원목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급격한 인구변화에 따라 행정수요도 가파르게 변화할 것인 만큼 면밀하게 분석해 관련 정책 수립에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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