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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부터 생활 속 거리두기... 대학가 수업도 일부 대면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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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부터 생활 속 거리두기... 대학가 수업도 일부 대면 시행
  • 취재기자 김윤정
  • 승인 2020.05.04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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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 두기 종료, 새로운 방역 수칙 발표
대학가 일부 대면 수업, 고3부터 개학하는 방안도 논의
코로나 방역 수칙이 바뀐다. 6일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가 종료되고, 생활 속 거리 두기로 전환된다. 이에 따라 국민들의 일상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코로나19가 안정적으로 관리됨에 따라 6일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를 종료하고 생활 방역으로 전환한다"고 4일 밝혔다. 정세균 총리는 “6일부터는 그동안 문을 닫았던 시설들의 운영을 단계적으로 재개하고, 모임과 행사도 방역지침 준수를 전제로 원칙적으로 허용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온라인 수업을 진행해온 대학가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경성대 등 일부 대학에서는 오는 11일부터 비대면 수업을 완화하고 생활방역 수칙을 준수하는 조건으로 일부 강좌를 대면 수업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경성대 관계자는 "각 단과대학장의 승인 절차를 거친 후 실습이나 실기가 꼭 필요한 과목에 대해 일부 대면 강의를 허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경성대를 포함한 일부 대학들은 "1차로 수강생 10명 이하의 강의를 11일부터 대면 강의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하고, 서서히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물론 대면 강의를 할 경우, 마스크 착용은 필수이고, 체온 체크, 손 세정, 실내 환기, 2m 거리 유지 등의 조건을 지켜야 한다. 생활 속 거리두기로 바뀐다는 소식에 시민들은 대체로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대학생 이예진(22) 씨는 “지난주까지만 해도 불안감이 가시지 않았는데 확진자가 확연히 줄어들고 경제상황도 고려해야 하는 만큼 생활 방역 체계로 전환하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 씨는 또 "생활 속 거리 두기로 바뀌면 외식이나 약속을 조금 더 부담 없이 잡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우려의 시선도 없지 않다. 대학생 조유연(22) 씨는 “아직은 조금 더 주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외국에서 코로나 사태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어 결코 안심할 단계가 아니다. 생활 속 거리 두기로 바뀐다 해도 약속을 쉽게 잡을 수는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생활 속 거리 두기로 전환되면서 초중고 학생들의 등교도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정세균 총리는 “아이들의 등교 수업도 순차적으로 추진하겠다”면서 “입시를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부터 먼저 개학시키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오전반과 오후반을 나누거나 격일로 등교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고 전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생활 속 거리 두기에 따른 개인 방역 5대 핵심수칙을 발표했다. 아프면 3~4일 집에 머물기, 사람과 사람 사이 두 팔 간격으로 거리 두기, 30초 이상 손 씻기, 기침은 옷소매에 하기, 매일 2번 이상 환기와 주기적 소독, 거리는 멀어져도 마음은 가까이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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