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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졸업작품 전시회도 올해는 온라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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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졸업작품 전시회도 올해는 온라인으로
  • 취재기자 강산
  • 승인 2020.11.19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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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여파로 모임 힘들자 온라인 기획 전시
웹사이트 인스타그램 등 개설 소통하고 공유해
올해 초 코로나19 감염병이 발생해 팬데믹으로 이어지면서 대학생활은 물론 일상의 많은 일들이 중단되거나 변화를 겪고 있다. 대학의 예체능 계열에 다니는 학생들도 예외가 아니어서 올해 졸업 작품 전시회는 온라인이 대세가 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올해는 많은 대학이 온라인 졸업작품전을 열고 있다(사진: 더 팩트).
코로나19로 인해 올해는 많은 대학이 온라인 졸업작품전을 열고 있다(사진: 더 팩트 제공).
졸업 작품 전시회는 학생들이 한 학기 혹은 1년 내내 밤낮 쉴새 없이 준비해온 작품이기에 가급적 많은 사람이 와서 보도록 하는 게 관례였다. 가족과 친지는 물론 친구들, 일반 시민들이 참여하여 대학생들의 젊은 감각이 빚은 작품을 감상하는 의미있는 교류 마당이 졸업작품 전시회이다. 졸업 작품 전시회는 미술 작품, 연극 공연, 연주회 등 다양한 분야와 장르가 있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 시행으로 전시회 등을 대부분 온라인으로 열고 있다. 조선대학교 패션디자인 학과는 현재 온라인 졸업작품 전시회를 진행 중이다. 이들은 온라인으로 볼 수 있는 장점을 고려해 패션쇼를 하지 않는 대신 웹사이트와 인스타그램을 개설해서 지난 10월 12일부터 12월 31일까지 온라인 졸업작품 전시회를 갖고 있다. 이들은 아쉬운 마음을 담은 글을 게시했다. 게시글에는 웹사이트와 인스타그램 주소를 붙여넣어 관람할 수 있게 만들었다. 남자 뷰티 유튜버인 큐영은 자신이 나온 학과 후배들을 위해 직접 옷을 입고 패션 런어웨이를 진행해 눈길을 모았다. 후배들이 졸업작품을 전시하지 못해 아쉬워하는 마음을 자신이 직접 옷을 입어보는 영상을 만들어 공유한 것이다. ( (큐영 채널에 올라온 영상) 동서대학교 건축학과는 지난 10월 12~14일 동서대 센텀캠퍼스에서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졸업작품전을 열었다. 코로나19로 인해 현장 작품전에 오지 못하는 관람객을 위해 학과 홈페이지에 온라인 전시회를 마련했다고 한다. 이 밖에도 많은 대학들이 올해 졸업 공연이나 작품 전시회를 온라인으로 대체하고 있다. K대의 한 졸업예정자는 "뜻하지 않은 코로나 상황이라 아쉽기는 하지만 온라인 전시회도 나름대로 의미는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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