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와 소아청소년을 제외한 경증, 중등증 성인 환자 대상
리보핵산 유사체로 바이러스 사멸 유도하는 경구용 치료제
설사, 메스꺼움, 어지러움 등 경미한 수준의 부작용 발생 가능
백신 8개 기업, 치료제 17개 기업이 개발해 임상시험 진행 중
지난 2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미국 머크(Merck)사가 개발한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라게브리오캡슐’의 긴급사용승인을 허가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라게브리오캡슐’ 복용 대상은 임산부와 만 18세 미만 소아·청소년 환자를 제외한 경증, 중등증의 성인 환자가 대상이다.
‘라게브리오캡슐’ 의 성분은 ‘몰누피라비르’ 로 주사형 치료제를 사용하기 어렵고, 협심증 치료제 등 자신이 먹고 있는 약이 ‘팍스로비드’ 병행 금지 약물에 포함돼 있어 ‘팍스로비드’ 를 복용할 수 없는 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다.
‘라게브리오캡슐’ 은 리보핵산(RNA) 유사체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복제과정에서 리보핵산 대신 삽입돼 바이러스 사멸을 유도하는 경구용 치료제이다.
‘라게브리오캡슐’ 복용 시 일어날 수 있는 부작용은 설사 1.7%, 메스꺼움 1.4%, 어지러움 1.0% 등으로 경미한 수준의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다.
식약처에 따르면, 24일 화이자사 코로나19 먹는 치료제인 ‘팍스로비드’ 추가물량 4.4만 명분이 국내에 도입된다.
현재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현황으로는 국내에서 백신 8개 기업, 치료제 17개의 기업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