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1 수수료 개편됨에 따라 수수료가 인상돼 소상공인들은 소비자에게 배민1 통한 주문 자제 요청
취재기자 오현희
승인 2022.04.04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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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1, 일반 배민보다 확실한 광고효과로 소상공인들 많이 이용해
배민1 수수료 개편으로 인해 1000원인 중개이용료가 6.8%로 변경
소비자 주문 금액이 늘어날수록 수수료도 커져 소상공인 부담 증가
배민1 이탈 업주막기 위해 소비자에게 할인 쿠폰 지급해 이용 유도
배달의 민족(배민)이 배민1 수수료 정책을 개편했다. 이에 소상공인들은 소비자에게 배민1을 통한 주문은 자제해달라고 영수증과 리뷰에 적으며 부탁하고 있다.
배민1 서비스는 배민에서 자체적으로 제공되는 라이더스가 1주문 1픽업 시스템이다. 즉 배달기사가 여러 곳을 다니면서 많은 음식을 배달하는 것이 아닌 음식 조리 즉시 바로 배달해서 소비자가 음식을 빠르게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배민의 경우 가게 리스트에서 해당 가게 로고가 노출되지만, 배민1 서비스는 가게 리스트에 가게의 메뉴 이미지들이 노출돼 소비자에게 더 확실한 광고효과를 줄 수 있다.
이에 소상공인들은 배민1 프로모션 요금제에 가입해 많이 이용하고 있다. 하지만 배민1 수수료 정책이 개편되면서 수수료가 인상됐다. 이에 소상공인들은 배민1 서비스를 탈퇴하거나 음식 가격 인상, 소비자에게 주문 자제 요청 등 다양한 방법으로 부담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개편되기 전 배민1 프로모션 요금제는 부가세 별도 중개이용료가 1000원, 배달비 5000원, 결제정산수수료가 3%이다.
개편된 배민1은 기본형 요금제, 배달비 절약형 요금제에 아직 출시되지 않은 통합형 요금제까지 총 세 가지 요금제 중 하나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기본으로 설정된 기본형 요금제의 경우 부가세 별도 중개이용료가 6.8%이고, 배달비 6000원으로 소비자가 배민1 주문을 많이 하면 할수록 수수료가 커져 소상공인의 부담이 증가한다.
배민은 업주들의 배민1 이탈을 막기 위해 소비자에게 ‘배민1 3000원 할인 쿠폰’을 지급하는 등 배민1 이용을 유도하고 있다.
배민1 수수료 개편 정책은 지난달 22일 서울, 경기, 인천지역에서 먼저 실시됐고, 지방 광역시는 4일에 실시된다.